2009년 2월 졸업한 이준구 동문은 미국에서 유명한 산업디자인 회사인‘Altitude Inc.’에 취업해 2년째 일을 하고 있다.

 고도, 해발을 뜻하는 altitude. 이처럼‘Altitude Inc.’는 한 단계 높은 생각, 한 단계 높은 디자인을 하자는 동부지역 보스턴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이다.

하버드 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디자인상을 수상해 뉴스위크지에 소개된 산업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명 대기업에 여러 취업 자리가 나왔지만 더 큰 목표를 향해 미국에서 승부를 내기로 했다는 이준구 동문.

세계 일류 디자이너가 되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당차게 말한다.

“항상 자유로운 토론과 즐겁게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늘 유지되고 있습니다.”

날마다 창작의 고통과 싸워야 하는 디자인의 영역에서 가족처럼 편한 분위기는 타지에서 온 그에게 큰 힘이 된다. 게다가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대만, 인도, 쿠바 등에서 온 디자이너들도 있지만 언어‘장벽’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있고 사우애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디자이너라는 꿈만큼이나 열정과 노력을 가지라고 말했다.“

저는 디자이너를 New creator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인류를 만들었다면 디자이너는 그 인류를 위한 산물들을 창조하는 직업이라는 것이죠.

그만큼 책임감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매진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디자이너가 되어있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굿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자신의 머리와 손끝으로 창조할 수 있는 디자이너, ‘Famous’보다는‘Good’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이준구 동문.

산업디자인의 본 고장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한국인의 야무진 디자인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 준 구
미국 Altitude Inc. 취업, 해동고 졸, 산업디자인학 전공 04학번

20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