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졸업생 박은화(29)씨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한국다우코닝社에 물류 전문가(Logistics Specialist)로 지난 4월 취업했다.

 

다우코닝은 세계 최대 실리콘 회사이며, 2008년에는 포춘지(Fortune) 선정 ‘훌륭한 일터 100대 기업’에 뽑혔을 정도로 구직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다.

 

박씨는 “이곳에서 국내 기업 보다 훨씬 높은 연봉과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 우리대학 국제학부에 입학한 박은화씨는 국제통상을 전공했으며 전공연구회 활동을 통해 무역 이론과 실무지식을 많이 쌓았다. 또 영어를 복수전공하고 국제기술봉사단(Tech Corps)에도 참가했다.

 

2004년 2월 모교 졸업 후에는 울산 소재 화학회사에 2년여 간 근무하다 무역전문가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2007년 3월 고려대 국제대학원(국제통상 전공)에 진학했다.

 

대학원 진학 때는 국제학부 김홍률 교수가 추천해 주었고 석사학위 논문작성 과정에도 많은 지도를 해줬다고 했다.

 

박은화씨는 “매일 아침 전 세계의 다우코닝 직원들과 화상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의 임무는 각종 무역협정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고 FTA(자유무역협정)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날의 제 모습을 꿈꾸게 해준 4년간의 동서대 캠퍼스 생활이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가는 자랑스러운 동서인이 되겠다.”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박은화씨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굳게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