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의 경험은 많을수록 좋아요

 2년간의 중국유학생활을 경험한 강민완 동문에게 중국으로의 취업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부족한 언어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학과공부 이외에는 중국어회화나 HSK(중국한어수평고시) 등 중국어 공부에 집중했다.

“유학생활 동안 중국이란 나라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직접 겪어본 중국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많아서 흥미로웠어요.”

지난해 10월 강 동문은 한ㆍ중 생활용품 무역 전문회사인 도매토피아에 입사하여 중국 이우의 직영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국유학 생활과, 1년여간의 인턴십 경험 덕분에 현지에서의 적응은 빠른 편이었다고.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국제무역시장을 다니며 시장조사를 하고, 사진 작업 및 중국어 상품 설명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입니다. 회사 일은 아직 배우는 단계고 더 많이 노력해야죠. 하지만 현지 생활에는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강 동문은 중국 외에도 세계 20개국 등으로 배낭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학창시절 아쉬운 점
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꼽을 정도로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것 같았다.

“제 첫 시작은 중국이지만 더 넓은 세계를 목표로 하고 싶어요. 그래서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일에 몰두하면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경험을 쌓고 자기계발에 몰두하느라 대학을 남들보다 조금 더 길게 다녔다는 강 동문. 그는 지난 시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며 결코 헛되이 보낸 시간은 없다고 말한다.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해외에서의 생활도 흔들림 없이 꾸려나갈수 있었다.

“해당 국가의 문화체험이나 여행 등은 해외 취업 전에 꼭 필요한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업무보다도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국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대화를 할 때도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강 동문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시간을 아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흐르는 1분 1초가 내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아껴서 쓰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민완 중국 도매토피아 취업,
국제지역학 전공 01학번 (경남외고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