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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4년

조회 2,434

관리자 2016-01-20 00:00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정희(2011학번)


 

나의 대학생활

 

 

평균평점 4.37점 받고 2월 12일 졸업


나의 노력의 결과가 비록 크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었다

 

 

캡스톤 디자인 경연대회에 참가한 김정희(가운데)씨가 팀원들과 사진 한 컷을 남기고 있다.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비법


A와 A+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야 최상의 학점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밑바탕이 되었다


4년 동안 정해진 시험,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했다

 

 

나에게는 색다른 자격증, 내세울만한 공모 수상 경력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서 글을 적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고민 해보았다.
글 투고를 권유받았던 까닭을 굳이 짜내어 본다면, 그나마 봐줄만한 성적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동서대 4년 동안의 나의 평균성적은 4.37.


4.5 만점에 먼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퍽 가까운 숫자도 아닌 것 같다.

번듯한 타이틀 하나 없는 나의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소위 말하는 ‘좋은 성적’에 관심이 가질 만한 사람들을 위해 4년 동안의 대학생화 속 내가 얻었던 작은 깨달음을 공유할까 한다.

 

같은 과의 한 후배가 나에게 시험공부 준비 비결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사실 비결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안하다. 굳이 말하자면 시험공부를 오랜 기간 잡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시험공부를 너무 앞서서 미리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미리 준비해놓으면 일찍 지쳐버린다고 해야 할까..또한 빨리 공부해서 외워봤자 시험 치기 일주일전에 다시 보면 거의 다 까먹게 되더라.


특히 1,2학년 때면 전공과목은 물론이거니와 교양과목을 많이 듣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험 공부할 과목이 많을 것이다.

 

핵심은 “오랫동안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과목을 조금씩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다. 시험 치기 2주일 전부터 전 과목의 내용을 눈으로 읽어 내용을 숙지한 후 시간별로 공부해야 될 양을 적절히 할당하여 공부하고. 시험 전날까지 매일 꾸준히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물론 시험을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A와 A+의 미묘한 차이는 바로 과제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힘겨움이 때론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했던가. 좋은 결과를 얻어서 깨달음을 얻은 것보다는 아무래도 얻어터지면서 깨달은 것이 더 기억에 남는다.

 


특별히 광고PR학과생으로서 겪었던 다양한 팀 과제들. 그리고 많은 팀 과제를 통해 얻은 적절한 팀 과제 대처방법 및 행동방법을 몇 가지 전달하고자 한다.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팀 과제 내에서 리더로서 해야 될 행동방법이다.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역할은 조금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뒤에서 밀어주고 화합을 도모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항상 이상적인 리더로 행동 할 수는 없다. 실제로는 서로 잘 모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또는 성향이 조금 다른 팀원들끼리 팀이 될 경우가 더 많다. 이럴 때일수록 핵심리더가 되어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리더가 되면 우선 팀 회의는 몇 번을 할 것이고 팀원 간의 개인 스케줄에 맞춰 가장 이상적인 전체 팀원 회의 스케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팀원들 내에서도 개인마다 장단점을 발견하여 그 친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할당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리더의 기본적인 필수 덕목은 다른 팀원에게 먼저 모범이 되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분량을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이 짊어지고, 내 분량을 확실하게 해오는 것이다.

 

또한 다른 팀원들의 분량까지 조금씩 더 해오거나 오늘 의논해야 할 부분을 미리 자료조사를 해오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팀 과제 내 팀원 불화 대처 방법이다.

팀원이 모두 합심하여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는 팀원 간의 사소한 오해 또는 팀원들의 불 협조, 팀원 간의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팀 내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팀원의 기분에 대한 공감과 나의 잘못에 대한 사죄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맡은 부분의 일을 다시 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안 먹힐 때가 있다. 
팀원 조율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낭비된다면 때로는 최후의 방법을 쓸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빠른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정말 무식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혼자서 다 짊어지고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해야 할 분량을 조금씩만 맡기고 대부분의 일을 혼자서 해나가는 방법이다. 팀 과제 전쟁을 겪으며 얻은 노하우 아닌 노하우다.

 

파이낸셜 뉴스 현장실습 때 만들었던 <미생에서 완생으로> 카드뉴스, 현장실습이지만 과제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열심히 땀 흘려 만든 카드뉴스, 최선을 다해서 만든 결과물인 만큼 네이버 뉴스 실시간 메인 페이지에 올랐던 컨텐츠, 반응이 정말 좋았다.

 

 

시험공부준비, 팀 과제 내 대처 방법 외 추가적인 팁(?!)으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는 몰라도 1,2,3학년 때 공강 또는 방학 때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한 것이 좋은 성적 받는 것에 간접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과제 중에서 한 기업의 문제 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내야 할 때 독서를 통해 얻었던 지식과 정보들이 아이디어의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전략, 전술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딱딱한 전공서적의 이론을 달달 외우는 것 보다 다른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매 학기 꾸준히 읽었던 많은 분야의 책들, 동서대 광고PR 동글서글 블로그에 게시된 독서의 흔적

 

 

동서대에서 내가 겪었던 4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특별히 따로 과외적인 공모전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주어진 시험, 과제에 항상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최선의 이면에는 나태한 나와의 싸움, 귀찮아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다. 어쩌면 나는 지난 4년간 무수히 많은 자신과의 싸움을 해온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적었던 앞선 글들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마인드 컨트롤’ 이라는 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의 정신력 싸움에서 마음을 잡아가는 과정이 그리고 그 노력이 좋은 성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현 시대를 과잉의 시대라고 말하곤 한다. 여기서 과잉이란물질적인 면, 정보적인 면 모두 말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곤 한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라는 의문을 쫒기보다 ‘왜’라고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렇기에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먼저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더하는 것이 아닌 빼나가는 과정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탐문하고, 스스로를 깎고, 깎고 또 깎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가장 중요한 ‘왜’라는 본질에 도달하게 되면 인생은 자연스럽게 더해진다는 것을.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가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비교적 명확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바로 그것이 나의 목적이었다. 나의 노력의 결과가 비록 크지 않을 지라도 그 열매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작게나마 나 자신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