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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홍보실


내 아들 동서대 보낸 이후···

조회 15,627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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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 기념 학부모 초청 대학설명회’에 참석했던 학부모 황명순(47·수영구 남천동)씨가 종합홍보실로 소감문을 보내왔다.
황씨는 올해 3월 글로벌 인재전형으로 입학한 영상매스컴학부 김승범(06학번) 학생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대학에서 학부모를 초청해 어버이날 행사를 갖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권위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교수들도 매우 친절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내가 대학에 아들을 보낼 때의 생각과 이후 달라진 나의 마음, 대학에 대한 느낌을 다른 학부모와 동서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어 무작정 종합홍보실로 전화를 걸어 소감문을 보내게 됐다”고 글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대학은 5월 8일 자녀를 동서대에 맡긴 학부모 300여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기념 학부모 초청 대학설명회’를 가졌다.




-김승범 학우 어머니의 글 전문 -


"저~ 어제 어버이날 행사 학부모 초청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인데요.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적어 보내고 싶어요."
무언가 내 마음을 꼭 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무작정 종합홍보실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조금 의외인 듯 잠깐 말이 없었으나 “그럼 글을 보내주세요”라며 E-Mail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동서대 ‘글로벌 인재 전형’에 합격한 14명 중 유일한 남학생이 내 아들이다.
작년 동천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내 아들을 동서대 글로벌 전형으로 보내보라고 추천했을 때 선뜻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다.
어쨌든 담임 선생님의 추천에 따라 동서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남천동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냉정역에서 내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동서대 입시홍보처에 들렀다.

입시홍보처장님은 생글생글 웃으시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래도 남편은 “남자는 사회에 나오면 아직까지 출신 학교를 따진다”며 부산의 B대학에 보내자고 했다. 아들도 결정을 못내리고 망설이고 있었다.
내가 아들과 남편을 설득해 아들을 동서대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내 아들의 장래가 걸린 대학생활인 글로벌인재 과정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 갈 지, 내 아이가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는지 늘 궁금했다. 가끔 "학교 생활이 어떠니" 하고 물어보면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조금은 안심이 되곤 했다.

그러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에 초청장을 받고는 부모도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내 아이가 학교에서 모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에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같은 전형으로 입학한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동서대학교에 들어섰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니 각 학부별로 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영상매스컴학부 구종상 교수님이 조금 더 빛나 보였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구 교수님과 여학생이 옷깃에 달아 주는 카네이션에서는 향기가 은은했다. 활기차시고 인자함도 엿보이시는 총장님은 “냉정의 물 좋고 공기 좋은 우리 학교에서 미래의 인재들이 탄생한다”고 말씀하셨다.
2번째 듣는 말씀이지만 더욱 선명하게 들려왔다. 공연예술학부 교수님 세분의 노래에 매료되어 잠깐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오전에는 노래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전에 이렇게 열창을 해주니 정말 고마웠다.

학생들의 공연도 너무 멋졌다. 어쩜 그리 노래도 잘하고 무용도 잘하는지 학생 하나하나 모두 예뻐 보였다. 통통하면 통통한 대로 귀여웠고, 늘씬한 학생은 늘씬한 대로 멋졌다. 뮤지컬을 보면서 사랑을 실천하라는 예수님의 강한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학교 투어를 마치고 15층 스카이라운지(교직원 식당)에서 정성이 들어있는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다.
과일과 차를 나누는 동안 교수님들께서는 어머니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들을 자상히 설명해 주셨다. 특히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내해 주시던 젊은 교수님들과 친절하게 서빙해준 여직원들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학교까지 왔으니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궁금했다. 교수님의 안내로 강의실에 가보았다. 작은 창문으로 수업에 방해가 안 되길 바라면서 살짝들여다 봤는데 그만 들켜버렸다.

원어민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도 했다. 어설픈 영어에 잠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지만 교육방송에서 들은 영어회화 실력이 조금은 효력을 발생했다.

어버이날 행사 때 총장님과 교수님들은 물론이고, 식당 아주머니에게서도 우리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시는구나하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
지금 내 아들이 동서대학교 학생이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내일 동네 아줌마들과 차 한 잔을 마시며 동서대학교를 잔뜩 자랑하고 싶다.
이 행사를 준비한 분들과 훌륭하고 멋진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영상매스컴학부 김승범 학생의 어머니 황명순>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