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졸업생이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2월 동서대를 졸업한 김지현(26·정보네트워크공학 전공)씨는 ‘전기전자통신’ 과목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부산전자공고에 발령을 받았다.

6명을 선발한 이 시험에는 전국에서 166명이 지원했으며, 김씨는 3월 2일부터 새내기 교사로 정식 출근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첫 발령지 부산전자공고는 김씨가 대학 3학년 때 교생실습을 했던 곳이다. 이래 저래 부산전자공고와는 인연이 깊다.

문현여고 출신인 그는 대학 졸업 후 1년 가량 학원에서 수학 강사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임용시험 준비를 했다.
2년 동안 부산시민도서관과 여러 대학도서관을 돌며 공부했으며, ‘다음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이 임용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사설 학원에는 잠시 다녔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교생 실습을 하면서 생기 넘치는 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는 교사의 직업에 매력을 느껴 교사의 꿈을 꾸게 됐다”며 “학생을 성심껏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동생 김동근(21)씨도 동서대 레포츠과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