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부산 청소년 영상캠프’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대학에서 진행 중이다. 청소년 영상캠프는 영상에 관심을 가진 중고교생들이 제작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제작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개금여중, 거제여중, 반안중, 부산중앙여자중, 사직중, 송도중, 연일중, 유락여자중, 혜화여자중 등 총 9개 중학교에서 10명이 참가했으며 부산중앙고, 금정여자고, 한국테크노과학고, 경남고, 부산동여자고, 부산예술고, 경혜여자고, 동천고, 연제고, 부산마케팅고, 부산여자고, 용인고, 부산국제영화고, 부산장안고, 개금고, 부산정보관광고, 부산디자인고, 부산관광고, 해운대공업고, 동주여자고, 덕문고, 삼정정보고 등 22개 고교에서 3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학생생활아파트에서 합숙,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빡빡한 캠프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한다. 이번 캠프는 한 조에 6~7명의 학생과 2명의 스텝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된다.

우리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하게 될 학생들은 기획, 시나리오, 편집까지 영화 제작에 대한 전 과정을 배운다. 또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뉴밀레니엄관 4층 중형시사실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상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종찬 교수는 “이번 영상캠프에는 9개 중학교, 22개 고등학교에서 신청을 했다. 특히 인문고교학생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영상캠프의 범위가 점점 광역화되어 가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업영화부터 인디영화까지 영화라면 가리지 않는다는 정재헌씨(중앙고2)는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아 영화제작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캠프에서 고등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캠프는 여름·겨울방학 동안 연2회에 걸쳐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