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와 서울대가 손을 잡고 교육과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박동순 총장과 서울대 김신복 부총장은 3월 11일 오후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동서대학교-서울대학교 학술교류협정서’에 정식 서명했다.

양 대학은 이날 협정식에서 ▶교수 공동 연구, 학술회의 및 학사 공동 개발 ▶공동 연구와 학술회의 개최 ▶학술 정보 및 출판물의 교환 ▶교수 및 직원 교류 ▶실험실습 및 연구기기, 시설물의 공동 사용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공동 참여 ▶영상, IT 및 디자인 분야 발전 방향 공동 참여 ▶기타 양교의 교육 및 학술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 8개 항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두 대학 간의 연계를 통해 교육 효율성 제고와 고급 인력 양성, 부산지역 발전 등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체결됐다.

박동순 총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서울대와 만남을 통해 서울과 지방대학,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간의 학문적 거리를 좁히고 지방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 교수들 간에 ‘지방 개발 프로젝트’ 수행, 디자인 분야의 교류협력 등 다각적인 교류협력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복 서울대 부총장은 “동서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대학으로 빠르게 발전해온 점을 잘 알고 있다. 서울대 장점과 동서대 강점을 합쳐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해보겠다는 것이 서울대의 방침이다. 앞으로 지역 발전 뿐 아니라 양 대학 간에 공동 연구 등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신복 부총장 일행은 협정식에 앞서 장성만 동서학원 설립자를 예방하고 양 대학의 협력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