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동서대가 이번에는 필리핀 BICOL주립대와 학술교류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필리핀 대학과 협정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협정에 따라 우리대학이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해외 대학은 20개국 75곳으로 늘어났다.

박동순 총장과 삣꼴주립대 라우라이야 총장은 9월 9월 동서대 글로벌룸에서 교수 교류, 학생 교류, 학술자료 교환, 공동 연구, 특별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 5개항을 담은 학술교류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으로 동서대 학생들이 교환학생 등으로 필리핀에 유학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삣꼴주립대는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인 레가스피市에 위치해 있는, 삣꼴 지역의 거점 대학이다. 무려 6개의 캠퍼스에 84개 학과를 두고 있는 이 대학에는 4만 여명의 학생들이 다닌다.

박동순 총장은 이날 협정식 축사에서 “멀리 필리핀에서 협정을 맺기 위해 동서대를 방문한 라우라이야 총장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정은 양 대학의 노하우 교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양 대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우라이야 총장은 “환대해줘 무척 감사하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동서대생들이 삣꼴주립대학으로 유학을 와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삣꼴주립대 학생들이 동서대에 서 첨단 IT와 디자인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긴밀한 협력으로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