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시작을 전후해 우리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위해 미국으로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바쁘다. 이 학생들은 특화된 글로벌 프로젝트인 SAP(Study Abroad Program)에 참가해 미국·중국 현지에서 어학·전공 공부를 하고, 한 학기 학점 인정을 받게 된다.

◆SAP-USA=예체능 및 이공계열 40명의 학생들이 SAP-USA 연수를 받기 위해 지난 8월 19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 학생들은 자매대학인 호프국제대학에서 12월 13일까지 머무른다.
오전에는 미국 교수로부터 생생한 본토 영어를, 오후에는 e-Learning 등을 통해 전공을 배우게 된다.

특히 미국에서 성공한 한상(韓商)들로 구성된 객원 교수들의 특강을 들으며 창업·경영 노하우 등을 전수받는다.

또 학생들은 호프국제대학 기숙사에서 다국적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사귀게 된다.

SAP-USA에 참가하는 이광은(환경공학 3)씨는 “SAP는 비용절감과 학점을 인정받으며 어학연수를 가기 때문에 시간 절약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에 가서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큰 세상을 보며 견문을 넓히고 오겠다” 고 밝혔다.

SAP-USA의 경우 1학기에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2학기에는 예체능 및 이공계열 학생 위주로 연수단이 구성돼 미국으로 떠나고 있다.

◆SAP-CHINA=이번 2학기 SAP-CHINA에는 1학년 5명, 2학년 64명, 3학년 37명, 4학년 7명 등 총 113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9월 4일 중국으로 출발해 내년 1월 16일까지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서 유학을 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20주간 중국에 머물며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에 대해 현지 교수들로부터 배우고 18학점을 인정받는다. 휴학 없이 해외유학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중국 SAP를 선택한 학생들의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국제통상 3학년 안은정씨는 “중국 무역상이 나의 꿈이다. 이번 중국 유학을 통해 나의 꿈을 더 확고히 다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중국어과 4학년 최경호씨는 “너무 큰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출국하려고 한다. 중국에서는 놀아도 중국어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수는 놀아도 본전 이상 건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