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공공시설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리대학 김효진(산업디자인학 4년)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벤치 및 안내판 등 각종 공공시설을 시민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직접 디자인하여 보다 아름답고 편리한 환경으로 개선,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으로 김씨는 부산광역시장상과 상금 400만원을 받게 됐다.

벤치 의자 및 안내표지판 등 2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된 공모전은 7월22일까지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총 180여점이 출품됐다. 최종 심사를 거쳐 8월 8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대상을 차지한 김씨의 작품은 ‘중앙공원을 밝혀 주는 지지 않는 해’이다. 태양과 태풍을 형상화한 벤치를 디자인 한 것이다. 그리고 벤치 아래에 라이트를 설치하여 밤에도 태양의 형상을 유지하도록 디자인했다. 낮에는 충혼탑과 조각공원의 쉼터 역활을 하고 밤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밝게 밝혀 주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작품은 10월에 열리는 2008 디자인 엑스포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씨는 “벤치가 중앙공원에 설치되면 나의 이름이 들어간 명패가 붙게 된다. 이번 작품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 수상은 내 인생에서도 소중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은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과 (재)부산디자인센터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