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유학 온 중국인 학생 122명이 동서대 국제교육센터에서 총 800시간의 한국어교육과정을 마치고 2학기부터 각 학부에 편입돼 본격적인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한국어교육과정 수료식은 7월 20일 인문사회관에서 있었다.

산동성 웨이팡과학기술대(118명)와 호북성 중남재경정법대학(2명) 등에서 유학 온 학생들은 두 학기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능력검정시험(중급 이상) 또는 자체검정시험(70점 이상)을 통과했다.

이들 중국 학생은 고국의 대학에서 대부분 2학년을 마쳤으며, 우리대학에서는 어학연수 과정을 거쳐 1학년이나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됐다.

편입되는 학부별 인원은 건축토목공학부 5명, 경영학부 33명, 관광학부 11명, 국제학부 25명, 디자인학부 11명, 디지털콘텐츠학부 8명, 사회복지학부 3명, 영상매스컴학부 6명, 외국어계열 1명, 응용생명공학부 1명, 정보시스템공학계열 6명, 컴퓨터정보공학부 1명이다.

유학생 대표 송효걸씨는 “이제 본격적으로 전공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지만 어차피 헤쳐 나가야 할 길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작정이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더 잘 준비해 전공수업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영 국제교육센터 부소장은 “지난 두 학기 동안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내·외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앞으로 학부에 가서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