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우리대학 인근의 주례여중에서 교육협력 협약식과 벽화 제막식이 열렸다.

동서대와 주례여중은 이날 주례여중 도서실에서 박동순 총장, 추만석 부총장, 김수자 주례여중 교장, 이선숙 북부교육장,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 및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에서 ▶교육시설 및 학교 교육활동 지원 ▶현장 교육전문가 강의지원 ▶중등학교 교육과 관련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교육용 기자재 및 시설물 사용 지원 ▶학습동아리 및 특별활동 지원 등에 대해 합의했다.

두 학교는 협약식에 이어 주례여중 담장 벽화 제막식도 가졌다.

담장 벽화는 우리대학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연구소’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한 달간 그렸으며, 경비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대학이 전액 지원했다.

길이 150m, 높이 약 3m의 주례여중 외벽담장에 그린 작품(혜원이와 친구들)은 주례여중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과 긍정적인 영어 문장을 주요 요소로 해 디자인한 것이다.

박동순 총장은 이날 행사의 인사말에서 “동서대는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번 벽화도 그 열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자 교장은 “대학에서 이렇게 많은 손님이 방문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방학 중에도 동서대 학생들이 땀을 흘리며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동서대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