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캠퍼스 풍경에 약간의 흠집 같은 이미지를 주었던 현재의 운동장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동아리실, 학생편의시설, 광장, 우레탄 트랙 등이 갖춰진 토탈 개념의 학생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종합운동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캠퍼스 공원화 프로젝트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셈이다.

6월 30일 열린 기공식에는 장성만 동서학원 설립자, 송정제 이사장, 박동순 동서대 총장, 최승욱 부산디지털대 총장, 황일주 경남정보대 총장, 시공 회사인 (주)청목 최영국 사장, 김성민 동서대 총학생회장, 김민재 경남정보대 총학생회장, 3개 대학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박동순 총장은 인사말에서 “동서대·경남정보대학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운동장에 양 대학 학생들을 위한 가장 아름답고 유용한 학생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미관상 그렇게 아름답지 못했던 운동장이 내년 4월말이면 깔끔하게 정돈돼 양 대학의 캠퍼스는 완벽하게 공원화된다”고 말했다.

동서대와 경남정보대는 6월 30일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4월 30일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367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은 동서대와 경남정보대가 공동으로 신축·사용하게 된다.

지상 2층에는 운동장과 스탠드, 운동 관련 시설이 조성된다. 운동장은 가로 80m, 세로 50m 크기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4레인의 우레탄트랙, 씨름장, 널뛰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스탠드는 총 1646석이 설치되며 앞쪽(문화센터 쪽)에 525석, 뒤쪽(현 스탠드)에 1121석이 자리잡는다.

지상 1층에는 동아리실 60개와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학생들이 취미와 장기를 키우고 건강을 다지는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189대), 필로티 광장, 보행자 마당이 조성되고, 특히 지하 1층 필로티광장에서 전자정보관 사이에 에스컬레이터와 목조 휴게 데크가 만들어진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편의성과 미관, 공간 활용능력을 고려해 종합운동장을 신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총학생회장(레저스포츠4)은 “후배들에게 좋은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떠나게 돼 올해는 뜻 깊은 해가 될 것 같다”며 “아무런 탈 없이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