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AFA 운영위원장인 박동순 총장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펠로우 24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아시아 23개국에서 133명의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24명의 참가자(펠로우)들이 최종 선발됐다.

박동순 총장은 입학식 인사말에서 “2009 AFA 개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AFA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육성은 물론 문화교류와 젊은 영화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영화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적인 영화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AFA에 펠로우로 참가한 동서대 영화과 4학년 김봉준씨는 “작년에는 인턴으로 참가해 펠로우들을 뒤에서 도왔다. 그 때 나도 꼭 한번 참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번 AFA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과 생각을 나누며 나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7일 동안 아시아 최고의 교수진들과 함께 시나리오, 연출, 촬영, 편집, 프로덕션등 영화제작 전반에 걸쳐 직접경험을 하며 두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한편 이번 AFA 기간에는 우리대학 영화과 교수진이 제작강사로 나섰으며 영화과 학생 12명은 인턴으로 참가해 펠로우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