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순 총장은 8월 23일 열린 ‘2010학년도 하계 교직원 연수회’에서 “이번 2학기에 교내 전산망 속도 업그레이드, 캠퍼스 와이파이 설치 등 모바일 러닝을 위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내년 신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모바일 러닝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곧 글로벌 빌리지, 스튜던트 플라자 등 대형 하드웨어가 정식 오픈하면서 하드웨어는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모바일 러닝을 비롯한 교육 내실화의 인프라를 갖추는데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순 총장은 이어 “교수들의 모든 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공개하겠다”며 “동영상 강의가 공개되면 교수들의 강의 질이 향상되고 개인사정 등으로 수업에 빠졌던 학생들이 그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이 초창기 때부터 주력해온 국제화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 우리대학의 비전인 ‘Top Ten&To The World’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연수회는 개회예배, 총장 인사말, 2010년 전공 평가 분석보고, 2010년 취업 결과 분석 및 2011년 추진 방향, 2011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 설립자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발전에 안주 말고 박차 가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해야”

◇장성만 동서학원 설립자 특강 요지=우리대학은 1992년 설립된 뒤 5대 교육개혁, 4대 지표, 교육의 세계화 선언 등의 큰 목표를 정한 뒤 열심히 달려왔다.

10여년 간 무려 2100억원을 투입해 민석도서관, 뉴밀레니엄관, 글로벌 빌리지, 스튜던트 플라자 등 11개 대형 학교건물을 신축했다. 연면적만도 5만8000여 평에 이른다.
교육환경 개혁은 거의 100% 완성됐다.

또 지난 10년간 26개 국가사업에 선정돼 인력양성, 연구개발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총 835억원을 지원받았다. 학생들에게는 2005년 8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던 것이 2010년에는 130억원으로 늘었다.

세계화 분야의 경우 22개국 84개 대학 및 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현재 660명의 외국 학생들이 동서대에 유학을 와 있고, 우리학생 837명이 올해 어학연수, 단기유학 등으로 외국 자매대학 등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유학 중이다.

우리대학은 그동안 박동순 총장의 실천적인 리더십과 교수와 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성장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각별히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