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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

조회 17,593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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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장성은씨

취업 특강서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 전수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에 승무원(stewardess)으로 근무 중인 장성은(26)씨가 9월 21일 학생문화관에서 가진 졸업생 취업특강에서 밝힌 좌우명이다.
장씨는 2003년 2월 우리대학 일어전공을 졸업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거주하는 장씨는 추석 휴가차 부산에 들렀다가 학생취업복지처의 요청으로 후배들을 위해 취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겪었던 좌절, 성공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했다.
장씨는 자신의 숱한 실패 경험과 좌절감을 들려줌으로써 후배들에게는 그런 좌절의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싶어 특강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먼저 후배들에게 “사회는 냉정하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너무 많다. 9급 공무원이 되려는 꿈을 가진 사람만도 줄을 섰다. 웬만한 노력을 해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취업 문을 통과하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계획을 잘 짜서 끈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누가 뭐라든 자신을 믿어라

특히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기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누가 믿어 주겠는냐는 얘기이다. 자기를 의심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라고 했다.
이어 취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영어라고 말했다. 영어를 못하면 갈 곳이 없다는 게 장씨의 경험이다. 심지어 작은 중소기업에 원서를 내도 “영어는 좀 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이다.
또 속을 채워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겉은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봐야 면접관들의 눈을 속일 수 없다.
장씨는 “면접관들이 응시생들을 보면 그 사람의 속이 얼마나 찼는지 30초면 알아낸다”며 “내면의 준비를 잘 하지 않고 아무리 예쁘게 치장하고 가도 취업 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래서 장씨는 후배들에게 도서관에 인생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지원자 7000명 중 최종 합격자 48명에 뽑혀

그러면서 자신의 취업 성공과정을 설명했다.
장씨는 ‘14전 15기’만에 꿈에 그리던 승무원에 합격했다. 웬만한 항공사 시험에는 다 응시했으며 정말 힘겹게 다국적 기업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 입사했다.
한국인 7000명이 아랍아미레이트항공에 지원, 이중 300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48명뿐이었다.
장씨는 2004년 5월 합격통지서를 받은 뒤 승무원 예비교육을 마치고 2005년 3월 17일부터 두바이를 기점으로 한국·호주·태국·스위스·영국 등 전 세계를 날아다니고 있다.
현재 두바이에서 80평 아파트에 3명이 함께 살고 있고 연봉은 3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세금은 없으며 연봉 외에 숙식비 등 여러 지원을 받고 있다.
장씨는 대학 3학년 때부터 승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1,2학년 때는 워낙 많이 놀아 학사경고를 세 번이나 받았다.

영어 못하면 갈 곳 없어

장씨에게 가장 큰 장벽은 영어였다. 영어로만 며칠씩 면접을 보는 승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안되니 합격할 수 없었다. 영어가 싫어 일어전공을 선택했는데 영어가 앞 길을 이렇게 가로막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항공사 면접이 있을 땐 롯데백화점에서 좋은 옷과 화장품을 사 꾸미고 갔는데도 영어가 안되고 속에 들은 게 없으니 번번이 낙방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영어를 해결해야겠다는 의지에서 졸업 후 거금을 들여 호주에 10주간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혼자서 공부하거나 외국어 학원에 다니며 하루 10시간씩 영어공부에 매달렸다. 죽어라 하다 보니 귀가 뚫리고 입이 열렸다. 항공사 전문 학원에도 꾸준히 다녔다.
“나는 성격이 활달하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영어로 모두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이 안되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게 되었다.” 그의 성격도 영어공부에 한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껍데기 보다 속을 채워야

장씨는 “아랍에미레이트항공 1차 합격자 300명이 다시 모여 면접을 보는데 외국에 살다왔거나 유학을 다녀온 사람을 비롯해 하나 같이 학벌·영어 실력이 대단했다”며 “준비를 철저히 한 때문인지 전혀 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면접 때 그는 당당하게 영어로 의사표현을 하고 일본어(1급)도 잘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던 점이 면접관들에게 어필했다. 현재 일본 노선을 운항할 때는 일본어 안내멘트를 할 정도로 일본어도 승무원 생활에 도움이 된다.
장씨는 전에 다른 항공사에 면접을 보러 갈 때는 가슴이 울렁거려 우황청심환을 마시지 않으면 앉아 있기도 어려웠다. 면접관이 나에게 질문을 할까봐 몹시 두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면접 때는 친구 옷을 빌려 입었고 화장도 별로 안했지만 면접관이 나를 유독 주목했다. 무엇이든 질문을 해줬으면 하는 자신감이 들더라고 전했다.
장씨에게 승무원이 되는 과정은 정말 캄캄한 터널 같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밝은 빛이 찾아왔다. 계란으로 바위를 무수히 쳤더니 바위가 깨지더라는 것이 장씨의 취업성공 경험이다.
그는 3,4학년 때와 졸업 후 2년을 합쳐 모두 4년간 취업준비를 했다. 후배들은 재학 때부터 일찍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 중 하나이며
1985 년 설립된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최상의 서비스로 250개 이상의 세계적인
항공 관련 상을 수상했다.에미레이트 항공은 최근 상하이· 글래스고· 비엔나·
뉴욕· 크라이스트처치에 신규 노선을 추가함으로써 취항지는 유럽· 중동·극동·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뉴질랜드 등 54개국 77개 도시로 늘어났다.특히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95여개 국가에서 온 승무원들이 승객을 친절하게 서빙하는 것
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