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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담백한 해외문명탐방 이야기

조회 12,907

2011-08-17 15:21

솔직 담백한 해외문명탐방 이야기

일본 도쿄 디자인 탐사를 다녀온 최한슬(산업디자인3)씨, ‘독립운동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중국을 다녀온 박선태(방송영상2)씨,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지중해를 느끼고 온 최우천(국제물류4)씨,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건축 및 도시디자인을 보고 배워 온 이종훈(건축공학3)씨, 프랑스 영상예술탐방을 한 하은정(방송영상4)씨 등 이번 ‘교수님과 함께하는 해외문명탐방’을 다녀온 5명의 학생들이 그들의 솔직담백한 해외탐방기를 풀어놓았다.

 

학생 86명(5개팀)은 교수들의 인솔아래 이번 여름방학 동안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국 해외문명탐방을 다녀왔다.

 

 

 

#1. 이번 탐방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은 무엇이었나요?

 

(최한슬-일본 도쿄)
일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말 깨끗하다는 점이었어요. 일본의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없었고 화장실 청결은 물론이고 화장실 마다 휴지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또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박선태-중국 하얼빈, 단둥, 백두산 등)
중국은 역시 땅이 엄청나게 넓은 대륙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어딜 가든 지평선을 볼 수 있었고 땅이 넓어서 인지 집도 띄엄띄엄 떨어져 있었어요. 건물들이 생각보다 높고 현대식 건물이 많아서 놀랐지만 내부는 별로였어요. 또 음식은 겉보기에는 맛있어보였지만 제 입맛에는 별루~.

 

(최우천-유럽 지중해)
마지막 날, 프랑스 파리에서 새벽 1시쯤 대중교통이 끊겨서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는데 총소리가 나서 무서웠어요. 안전은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랑스나 이태리 같은 경우에는 건물을 함부로 리모델링하거나 훼손을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중세시대의 옛 건물들이 잘 보존 되어 있었어요.

 

(이종훈-일본 후쿠오카)
일본의 건축물들은 노후화 되었지만, 독창적인 건물이 많았어요. 그리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도시가 너무 예뻤어요. 특히 아파트 빌딩 보다는 고풍스러운 주택이 잘 지어져 있었어요. 택시비가 너무 비쌌고 버스의 경우 멀리가면 갈수록 요금이 가중 되었어요.

 

(하은정-프랑스)
몽마르뜨르 언덕을 갔었는데 19세기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곳이라 가는 곳곳마다 미술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악사들이 연주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했어요. 또 예술가들이 살던 집과 그들이 자주 가던 카페, 술집 등을 둘러보며 그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파리에는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 프랑스 경치가 다 보여서 좋았어요.

 

 

#2. 해외문명탐방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돌아왔나요?

 

(최한슬-일본 도쿄) 
혼자서 가기에는 비용도 비싸고, 정보도 많이 알아야하지만, 학교에서 지원해줘서 저렴하게 갔다 올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교수님과 함께 가니 디자인 분야에서 더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다이바에 있는 빅사이트(국제전시관)에서 열린 디자인전시회에 갔는데 일본의 아기자기한 팬시와 디자인 제품들, 특히 잡지에서 보던 것을 실제로 봐서 신기했어요. 그것을 보면서 나도 빨리 나만의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선태-중국 하얼빈, 단둥, 백두산 등)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본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특히 광개토대왕비 등은 외국인 촬영 금지가 되어 있어서 조금 분하더라구요(자기 나라사람들만 촬영 할 수 있게 되어있음). 이번 탐방은 사실 중국 관광을 하고 싶은 생각으로 갔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적 장소를 중국에서 보니 내가 너무 우리역사에 대해 무관심했구나라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밀려왔어요. 나부터 우리 역사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최우천-유럽 지중해)
여행을 좋아해서 아시아권(몽골,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의 나라들은 가보았지만 처음으로 장시간 비행을 통해서 유럽문화권을 갔다 왔어요. 아시아권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좀 더 먼 곳으로 여행을 해 보니 나의 시야가 훨씬 더 넓어지는 것 같았어요. 또 자유여행이라서 밥과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다보니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웃음~).

 

(이종훈-일본 후쿠오카)
동서대 출신의 현지 건축사 직원이 함께 다니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음식도 대접해 주셔서 정말 편하게 여행을 했어요. 걸어 다니면서 건축물 위주 탐방을 했는데 친환경적인 건축물과 내진 설계가 잘 되어있는 건축양식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하은정-프랑스)
TV, 책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봐서 좋았어요. 오르세 미술관과 퐁피두센터(프랑스 파리의 보부르에 있는 예술·문화 활동의 여러 기능이 집결된 건물)에서 19세기 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모두 보고 왔어요. 학교 다닐 때 책으로 공부할 때는 잘 몰랐던 부분들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으니깐 바로 알겠더라구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실감했어요. 또 비디오테크(영화 보관 및 상영하는 곳)에 갔었는데 프랑스 영상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영화를 보관하고 있었고 컴퓨터로 검색해 바로 관람이 가능했어요. 이렇게 자료보관이 잘 되어 있는 것이 부럽기도 했구요.

 


#3. 이번 탐방을 계기로 새로운 목표 또는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변화를 주고 싶습니까?


(최한슬-일본 도쿄) 
국제화 시대에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디자인 탐방동안 디자인전시회를 보면서 아무리 멋진 디자인을 해도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반쪽짜리 작품이 될 뿐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앞으로 디자인 뿐 아니라 언어 공부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박선태-중국 하얼빈, 단둥, 백두산 등)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 최근 우리 역사와 영토 문제가  많은 이슈화가 되었지만 안타까운 마음만 있었을 뿐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어요.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또 중국에 가니 제가 외국인이더라구요. 언어도 잘 안되고 해서 무척 고생했어요.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오면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돌아왔지요(웃음~).

 

(최우천-유럽 지중해)
영어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아시아권 나라에 가도 영어를 사용하고 이번 지중해 탐방기간에서도 의사소통은 영어로 가능했어요. 또 여행을 통해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닌가 생각이 돼요.

 

(이종훈-일본 후쿠오카)
일본에서는 건축가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건축물을 짓기 때문에 작은 건물 하나를 지어도 정말 꼼꼼하고 정성을 다하는 것 같았어요. 그 분들을 보면서 저도 제 이름을 가지고 회사를 세우거나 건축물을 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은정-프랑스)
다른 문화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이번 탐방을 통해 이런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되었고 더 큰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 4학년이라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탐방을 통해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영상에 대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어요.

 


#4. 첫 해외문명탐방 참가자로서 후배들에게 한 마디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최한슬-일본 도쿄) 
저렴한 경비로 전공을 살려서 여행을 할 수 있는 정말 유익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가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박선태-중국 하얼빈, 단둥, 백두산 등)
여행을 갈 때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공부한 만큼 더 많이 느끼고 배워 오는 것 같거든요. 무엇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최우천-유럽 지중해)
1학년때 교양과목 ‘해외문화탐방’을 통해 몽골에 갔었고, 4학년인 지금 ‘교수님과 함께하는 문명탐방’을 통해 지중해를 다녀왔어요. 학교에서 지원해줄 때 참여해서 갔다 오는 것이 비용면에서 프로그램면에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돼요. 또 성인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외국 나가서도 행동을 잘 해야 한다고 봐요.

 

(이종훈-일본 후쿠오카)
문명탐방은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교수님이 함께하면서 알차게 짜여진 일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은정-프랑스)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또 사전에 여행지 정보 등을 미리 정리한 여행다이어리를 만들어서 현지에서 보충을 하고 비교도 해보면서 여행을 하면 다녀와서도 많은 도움이 돼요.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