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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국제학부 수석졸업

조회 13,774

2012-02-21 11:11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2월 16일 국제학부 학부수석으로 졸업한 국제통상학전공 중국 유학생 최화위입니다.


동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유학생 여러분들, 동서대학교에 곧 입학할 후배들, 그리고 외국에 유학을 준비하는 한국인 선후배님들께 저의 2년간의 유학생활과 전공 공부 경험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중국 산동성에 있는 웨이팡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동성 우수 졸업생 상’을 받고 졸업한 뒤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2009년 9월에 편입생으로 동서대학교에 유학을 왔습니다.

 

- 어학 공부를 열심히 하자

처음 유학을 와서 어학당에서 배우게 되는 어학공부는 유학생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많은 외국 유학생 친구들은 학부에 들어가기 전 어학공부는 그냥 노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정말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한국어 어학당을 다니는 6개월 동안 매일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 그 전날에 배운 내용들을 외울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이는 정말로 저의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키고 전공수업을 공부하는 데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0년 3월에 학부생으로서 3학년 1학기 전공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수업내용을 제대로 못 알아들을 까봐 걱정해서 밤새도록 공부한 적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하면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저는 첫 학기에 1개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A+’를 받았습니다. 그때 너무나 기쁘고 큰 격려가 되어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공수업 시간은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분야의 지식들을 습득하는 동시에 상당히 많은 문법과 단어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안 가는 문구가 있으면 바로 옆자리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에게 부탁하면 바로 답이 나오고 친구도 생길 수 있으니 1석2조의 일입니다.

 

저는 항상 이런 생각과 마음으로 한국어를 공부했고 많은 분들의 덕분에 2011년 2월에 한국어능력시험을 치고 6급(최고급)에 합격했습니다.

 

- 치열한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자

저는 인생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만큼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역 전문인이 되고 싶어서 저는 많은 것을 버리고 한국에 유학을 왔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꿈을 망각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없었습니다. 제 꿈을 생각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항상 단단합니다.
 
편입생으로 대학 3, 4학년을 다닐 때에 저는 정말로 온몸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전공수업은 물론이고 교양과목까지 수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예습하고 복습했습니다. 늘 맨 앞에 있는 자리에 앉아야 안심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쉬는 시간이라도 교수님들께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았습니다.

 

어떤 때는 과제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새벽 2시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발표해야 할 과제가 있을 때는 너무 긴장해서 원래도 그렇게 유창하지 않은 한국말을 더 못할 까봐 몇일전부터 빈 강의실에 가서 목이 아플 때까지 혼자 연습했습니다.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가서 밤을 새면서 시험문제들을 파악하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 가서 큰 소리로 외웠습니다. 저는 외국인이고 한국학생들 같이 잘하고 싶으면 10배의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속담 중 ‘功夫不负有心人(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2011년 3월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아주 좋은 성적을 받아서 저는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모집한 ‘2011 GKS우수자비유학생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 동안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전공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지도교수님(국제학부  김홍률 교수님)과 여러 프로젝트도 했습니다.

 

교수님의 지도하에 2011년 11월 15일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2회 대학(원)생 무역국제논문대회>에서 ‘Zeroing의 수학적 의미’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장려상을 탔습니다.

 

덕분에 2012년 2월 16일에 거행된 제17회 동서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저는 국제학부 학부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항상 많이 챙겨주시는 김홍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저희 동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 그리고 곧 외국으로 유학할 한국인 선 후배 여러분들, 전공수업을 공부하는 저만의 몇 가지 방법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수강 신청 시 친구들 스케줄, 선배들 수업 정보에 목매지 말자.
2. 수업시간에 맨 앞자리에 앉는다.
3. 수업에는 무조건 충실하고 수업 후에도 못 알아들었던 내용들을 잘 이해될 때까지 질문한다.
4. 외울 수 있으면 외운다.
5. 본토 학생들보다 10배의 노력을 더 해야 한다.

 

저의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