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간호학과 3학년생 65명 전원은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나님 앞에 선서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5월 3일 개최된 ‘제 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영나이팅게일 입장(졸업생 심유빈·정윤식)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총장 격려사 ▲학부모 격려사(학부모 김기정) ▲축사(황순연 부산시 간호사회장)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전 마음가짐과 전문 간호직의 책임감 및 봉사정신을 고취하고,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간호학생 1학년생 36명은 선배들을 위해 ‘아름다운 동서’ ‘얼굴 찌푸리지 마세요’ 2곡을 합창하고, ‘나는 나비’ 수화 공연을 했다.

장제국 총장 격려사 요약

제가 총장을 맡은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는 행사가 바로 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입니다.

오늘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여한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에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끝나고 나서 올해 선서식을 준비하기 위해 나이팅게일 전기를 읽어봤습니다.

대략 5가지 정도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강한 의지를 가진 간호사, 열정을 가진 간호사, 용기를 가진 간호사, 사회의 표상이 되는 간호사, 그리고 사랑을 가진 그런 간호사였습니다.

이런 5가지의 남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세계의 수많은 예비 간호사들이 이분을 본받아 나이팅게일선서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서대 간호학과 여러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간호사로서 활동을 할 텐데, 이 5가지 의 마인드를 가지고 임한다면 언젠가 나이팅게일과 같은 훌륭한 간호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간호사 중에는 1~2년 정도 병원에서 근무하다 그만두는 사례가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평생을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동서대 간호학과 여러분은 ‘한번 간호사는 영원한 간호사’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환자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그런 멋진 나이팅게일적인 간호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으로 본 나이팅게일 선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