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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26-11-04 14:13
동서대 수영동아리 '청류',
전국대학수영선수권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

간호학과 김도회 학생, 여자대학2부 접영+평영 100m 1위
미래커리어대학 성인학습자, 학령기 학생들과 함께 혼계영 출전
동서대학교 수영동아리 '청류(靑流)'가 처음 출전한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청류는 지난 10월 31일(토)부터 11월 1일(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대학수영선수권대회'(주최: 한국대학수영연맹)에 출전했다. 선수들은 개인종목과 계영 등 여러 종목에 나서 전국 각지의 대학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가장 큰 성과는 간호학과 1학년 김도회 학생의 금메달이다. 김도회 학생은 여자대학2부 접영+평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아리가 처음 나선 전국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 의미가 더 크다.
청류는 글로벌관광대학 스포츠레저학과가 처음 만든 수영동아리다. 현재 스포츠레저학과를 비롯해 체육학과, 운동처방학과, 생활스포츠지도학과, 간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 훈련을 하며 교내 수영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미래커리어대학 생활스포츠지도학과 1학년 이미영 학우(1969년생, 만 57세)의 출전이다. 전국대학수영선수권대회는 학령기 대학생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다. 동서대 성인학습자 과정인 미래커리어대학 학생이 학령기 학생들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영 학우는 학령기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혼계영에 출전했고, 좋은 결과를 거뒀다.
최근 대학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새롭게 배움을 시작하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다. 이번 출전은 성인학습자와 학령기 학생이 같은 대학생으로서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며 세대를 넘어 교류하고 어울리는 대학 문화의 첫걸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류 지도교수인 최주현 스포츠레저학과 학과장은 "처음 나선 전국대회에서 김도회 학생이 1위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 주었고, 이미영 학우가 학령기 학생들과 한 팀으로 혼계영에 나서며 나이와 과정을 넘어 모두가 같은 동서대 학생임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청류가 다양한 전공과 세대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공과 세대를 넘어 하나의 팀으로 물살을 가른 청류의 첫 도전은 동서대학교가 지향하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