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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 개최

조회 28

김철진 2026-10-02 16:39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 개최

“AI 시대의 새로운 창조성: 인간의 자리를 묻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석 영화연구소와 협력해 “AI 시대의 새로운 창조성: 인간의 자리를 묻다(New Creativity in the Age of AI: Rethinking the Place of the Human)”를 주제로 「2026 Forum BIFF」을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10월 8일(목) 오후 4시 30분 센텀 영상산업센터 11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2026년 동서대학교 BIFF 포럼에는 동서대학교 스텔라 예술대학과 BK21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 교육연구단, BK21 서비스디자인기반 글로컬사회혁신 교육연구팀, HUSS 글로벌 K-컬처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참여해 예술·디자인·영상 콘텐츠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동서대학교 BIFF 포럼에서는 AI를 단순한 제작 효율화 도구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창작의 주체와 저자성, 감각과 경험, 대화와 협업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누가, 왜, 어떤 판단으로 창작하는가라는 질문을 전면에 놓고, 변화된 창작의 조건 속에서 인간의 자리를 다시 묻는다.

<왼쪽부터 야코 수오미넨 교수, 런창전 감독, 모리모토 유키 교수, 김민정 대표>

 

 첫 번째 강연자는 핀란드 투르크대학교 디지털 문화학과 야코 수오미넨(Jaakko Suominen) 교수로서 "Retroscope, Or on Returning to Older Media Forms"를 주제로, 새로운 기술이 왜 자꾸 과거의 미디어 형식과 미학으로 되돌아가는지, 고해상도 그래픽의 시대에 픽셀 게임과 복각 레트로 콘솔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디지털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짚는다. 생성형 AI로 만들어낸 가상의 레트로 게임 사례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런창전(Ren Changzhen) 감독은 중국 CCTV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프로듀서로, 다큐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을 연출했다. 런창전 감독은 "What AI Cannot Replace: The Dialogue of Real People"을 주제로 세 편의 다큐멘터리 발췌 영상을 통해 실제 사람들의 대화가 지닌 힘을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속 인물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AI가 충분히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존엄과 관계, 시간, 자기 정체성을 걸고 카메라 앞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주목된다.

 

 세 번째 강연자인 규슈대학교 예술공학연구원 미디어디자인전공 모리모토 유키(Morimoto Yuki) 교수는 "New Creativity in the Age of AI: Rethinking the Place of the Human"을 주제로, 선화(線?) 자동 채색과 일러스트레이션 미화(beautification) 등 자신의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창작의 초점이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무엇을 AI에 맡기고 무엇을 스스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 곧 인간의 역할이라는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자인 AITONIA 대표 김민정 감독은 KBS 프로듀서를 거쳐 1인 AI 협업 스튜디오 AITONIA를 설립한 AI 영화 창작자로, 대표작 AI 영화 <춘>과 <물고기를 구한 날>로 각각 스웨덴 국제영화제 최고상을 비롯해 세계 8개국 영화제에서 9관왕, 10관왕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의 미학(The Art of Connection)"을 주제로 음악의 맥박, 감정의 호흡, 대사의 리듬, 카메라의 눈을 하나의 생명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신의 스토리텔링 방법을 소개하며, 그 균형을 조율하는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동서대학교 대학원 영상영텐츠학과 최원호 교수의 사회로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네 명의 발제자와 함께 전 중국 신화통신 종군기자 출신의 TV 다큐멘터리 감독 저우이준(Zhou Yijun), 동서대학교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영화학과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이무영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AI시대 창조성의 변화와 인간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서대학교가 개최한 BIFF 포럼에서는 AI 영화의 실제 창작 사례부터 미디어디자인과 디지털문화 연구, 다큐멘터리 현장의 경험까지 서로 다른 관점을 연결함으로써, 인간 창조성의 의미와 미래의 창작 환경을 폭넓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대학교 BIFF 포럼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센텀캠퍼스 민석소극장에서는 2026 Forum BIFF 상영회 <Local FLEX-이천·여주·용인에서 발견하는 글로벌 문화의 미래가치>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