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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International College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조회 37

김기섭 2025-12-18 11:48

2025 International College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외국인 유학생들이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 자랑

 

International College는 지난 12월 10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2025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하였다.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영어로 공부하는 International College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공부할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한 바를 발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모로코, 리투아니아, 몽골, 네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14명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내가 만난 한국 사람, 소개하고 싶은 K-콘텐츠, 뉴스를 통해 바라본 한국 사회, 이번 학기에 내가 경험한 한국 등 4개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3분 이내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한국 유학 생활과 한국 문화, 한국어 공부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내용 구성, 유창성, 어휘구사력, 발표 태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였고, 본선에 오른 14명의 학생들 중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 엘 아흐마디 아흘람 학생이 “공부를 넘어, 배움의 의미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격려상 2명을 선발하여 상장과 상금을 시상하였다.

 

[최우수상 수상자 원고]

 

 

공부를 넘어, 배움의 의미를 찾아서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 / 엘 아흐마디 아흘람

안녕하세요. 저는 동서대학교에서 MBA를 공부하고 있는 GKS 장학생, 아흘람이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한때 한국에 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먼 나라에서 살던 저에게 한국은 그저 책이나 미디어에서만 접할 수 있는, 너무나도 멀리 있는 꿈 같은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얻는 것도 많아진다.” 저는 열심히 공부했고, 마침내 GKS 장학금을 통해 그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후 저는 많이 변했습니다. 원래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며 기술과 인공지능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첨단 기술과 혁신은 단순히 산업을 발전시키는 힘이 아니라, 이 나라를 세계 경제의 선두로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문에 대한 열정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도서관과 연구실에서 보내는 긴 시간 속에서 저는 점점 학문과 연구에 매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연구자이자 교수로서, 학문을 통해 한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장기적인 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변화는 단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더욱 독립적이고, 더 규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3시간만 공부하려고 도서관에 갔지만, 주변의 학생들이 모두 저보다 먼저 와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6시간 이상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성실함은 저를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사람으로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제가 가장 깊이 배운 것은 집단주의의 아름다움입니다.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많은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는 협력과 화합, 그리고 팀워크가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윈-윈”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기는 사회”가 존재합니다. 여기에 유교적 가치관이 더해져 존중과 성실함이 생활 속에 스며 있고, 이것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한국은 단순한 나라가 아닙니다. 한국은 제 삶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 등불을 세계로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