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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25-12-18 11:14
지속적 한·일 교류 성과…
캠퍼스 스탬프투어로 ‘글로벌 대학’ 체험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 257명 동서대학교 방문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지난 2025년 12월 10일, 일본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 학생 244명과 인솔교사 13명 등 총 257명이 본교를 방문해 대학 홍보 설명회 및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서대학교 소개 설명회와 함께 캠퍼스 전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 주요 장소에 마련된 미션 공간을 방문해 퀴즈 풀이와 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학생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참가 학생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동서대학교의 전공 구성, 교육 환경, 학생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경호 동서대학교 국제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방문이 여러분의 진로 선택과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동서대학교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애진 국제처 제1부처장이 부산의 도시적 매력과 교육·문화적 환경을 소개하고, 동서대학교의 글로벌 교육 시스템과 진학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이후 스탬프투어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조별로 캠퍼스 투어에 참여했다.


동서대학교는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와 2023년 12월 20일 연계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동서대학교에서 개최한 Asia Summer Program에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 학생 8명이 참가해 아시아 지역 대학 강의 수강과 한국 문화 체험,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2023년 여름과 2024년 여름에는 각각 30명, 39명의 학생이 동서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연수 및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동서대 재학생들과의 교류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 노력의 결과로 후쿠오카 지역 고등학생 244명을 대규모로 초청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서대학교는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중 최근 일본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추세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확대와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는 부산의 자매도시이자, 지난 19년간 경제·교육·산업 전반의 협력을 추진해 온 부산–후쿠오카포럼(간사: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을 통해 양 도시 간 공동체적 협력이 지속되어 온 핵심 지역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일본인 유학생의 해외 진출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일본에서 해외로 유학을 떠난 일본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미국(1만 3,000명, 20.3%)과 호주(10.6%)에 이어 한국(9.4%)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유학생 수는 약 8,000명 규모로, 전년도 대비 79% 급증해 일본인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서대학교는 이러한 환경 변화와 부산–후쿠오카 간 축적된 교류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인 유학생 유치와 한·일 교육 협력의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일 고등학교–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학생들 중 두 명이 소감을 전해왔다.

저는 동서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의 다양한 학과와 캠퍼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는 동안,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는 저희를 위해 재학생분들과 교수님들께서 일본어와 제스처를 사용해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동서대학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일본의 학교나 대학과는 다른 점이 많아 매우 놀랐습니다.
첫째로, 학과의 수가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저희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도 다른 학교에 비해 학과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동서대학교는 그보다 몇 배나 많은 학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제교류도 활발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충실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에 감탄했습니다.
둘째로, 캠퍼스 안에 카페테리아와 네일샵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네일샵은 일본의 대학에서는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일본의 대학은 공업계면 공업계 등 한 분야에 특화된 학교가 많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동서대학교는 한 대학 안에 다양한 학과가 있고, CG·IT·영상계열과 같은 전문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셋째로, 동서대학교의 캠퍼스가 매우 넓다는 점입니다. 산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언덕도 많아, 이동하면서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이번 방문은 한국의 대학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동서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 올해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에서 동서대학교를 지원한 선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의 유학에 대한 동경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내년은 저도 대학 입시가 있기 때문에 한국 유학도 시야에 넣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동서대학교는 재학생도 교수님들도 모두가 밝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매우 즐겁고 분위기가 좋은 멋진 대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저희 후쿠오카시립후쿠오카여자고등학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동서대학교의 학부 설명과 부산의 매력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대학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동서대학교는 특히 국제화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60개국 이상에서 온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도 1,8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 동서대학교에서 10일간의 단기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어, 일본어학과 재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재학생들의 억양, 단어 사용, 발음이 너무 자연스러워 일본인인가 의심될 정도로 뛰어나서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대학 시설도 매우 잘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공간을 조성해 두었고, 버스를 기다릴 때 날씨로 인해 불편하지 않도록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고 합니다.
동서대학교는 유학생을 위한 학비 지원 제도도 매우 잘 갖추고 있습니다. 사립대학임에도 일본의 공립대학보다 등록금이 저렴하고, TOPIK 5급 이상을 취득하면 입학 시 등록금이 100% 면제된다고 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저도 TOPIK 5급 자격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설명을 통해 자격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기뻤고, 일본이 아닌 해외 대학 진학에도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동서대학교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진학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