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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25-12-11 09:22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부산시·산업계와 ‘1:1:1 지산학 공동전략협의체’ 출범
지역 전략산업 중심 공동 거버넌스 구축

에너지테크·휴먼케어·문화콘텐츠·B-헤리티지 등
4대 특화분야 협력 본격화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은 12월 8일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1:1:1 지산학 공동전략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에너지테크·휴먼케어·문화콘텐츠·B-헤리티지 등 연합대학의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자체-대학-산업계가 균형 있게 참여하는 공동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했다.
지산학 공동전략협의체는 동아대 ▲에너지테크(수소에너지, 전력반도체) ▲휴먼케어 ▲B-헤리티지, 동서대 ▲문화콘텐츠(첨단콘텐츠, 융합디자인) 등 총 6개 세부 특화 분야를 대상으로 1:1:1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대학-산업계가 공동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분야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자체 대표로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부산RISE혁신원 이준현 원장,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대학 대표로 동아대학교 황기식 글로컬대학추진단장, 김성재 산학협력단장, 심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승혜 석당뮤지엄관장, 동서대학교 조대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 황기현 산학협력단장, 조승우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 ▲산업체 대표로 ㈜동화엔텍 양영명 사장, 에이스엔지니어링 이호 센터장,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강태흥 이사, ㈜삼우이머션 김대희 대표이사, 로컬바이로컬 홍순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산학협력 수준을 넘어 ▲현장 캠퍼스 조성 ▲정주여건 개선 ▲분야별 공동전략 수립 등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수소에너지·전력반도체·첨단콘텐츠 등 국가적 전략산업과 직결된 분야를 포함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발전방향 제언에서는 ▲필드캠퍼스 기업 인력의 순환 강의 시스템 도입 ▲기업 커리큘럼 제안제 운영 ▲지산학 공동 아젠다 설정 ▲주거환경 등 인재 정주지원 ▲산업 분류 코드 다양화 연구 통한 핵심산업 유치 기반 마련 ▲글로벌 경쟁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강화 ▲대학·기업 직거래형 협력 모델 도입 등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조대수 동서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지산학 공동전략협의체는 단순한 회의체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 산업과 인재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거버넌스이다.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산업계는 현장의 기술과 수요를, 지자체는 정책과 지원을 결합해 지역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식 동아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은 유일한 사학 연합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1,000억 원 규모의 지원은 반드시 성과로 이어져야 하며, 필드캠퍼스를 통해 부산형 인재를 키워내고 현장 수업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필드캠퍼스를 통해 산업계와 연계하는 과정은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지역 정주 모멘텀을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부산에 정착시키는 구조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인재들이 부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현 부산RISE혁신원장은 “양 대학은 지역 산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도전적인 혁신을 그려가고 있다. 글로컬대학사업은 단기적이고 정량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산업의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라이즈 체계와 글로컬 대학의 연계를 통해 산업계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회사 동화엔텍 양영명 사장은 “지방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도 지역에 정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화엔텍은 지역의 우수 인재에게 산학연구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결하고 있다. 글로컬 대학의 큰 목적도 인재들의 지역 정주에 있다고 본다. 지역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산학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대학 인프라 특히 다른 지역에는 없는 고기능 설비는 기업의 연구와 생산 현장에서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삼우이머션 김대희 대표이사는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대학 커리큘럼에 기업 수요가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협의체가 너무 반갑다. 또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수요조사를 통해 실질적 필드 아이템 등을 확보하여 연구개발을 함께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