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Q College 학장 겸 글로벌경영학과 곽준식 교수의 《작은 브랜드는 행동경제학이 답이다》(2025, 갈매나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세종도서’ 2025년 교양부문에 선정되었다. 세종도서는 출판사의 좋은 책 출판 의지를 진작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선정사업으로, 양질의 도서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올해에는 총 4,628종 지원 중에 423종이 최종 선정되었다.

《작은 브랜드는 행동경제학이 답이다》는 수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가운데, 적은 돈과 시간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은 브랜드들에 귀감이 될 만한 브랜드 12개를 행동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20여 년 동안 마케팅과 행동경제학이론을 연구해온 저자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커다란 성공을 거둔 작은 브랜드를 연구하며, 그 과정에서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를 다수 발견했다. 의도적으로 행동경제학을 적용한 것이 아니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한발 빨리, 효율적으로 움직인 브랜드들에는 행동경제학적 성공 전략이 숨어 있던 것이다.

책은 손실 회피, 프레이밍 효과, 휴리스틱 등 행동경제학을 통해 다소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선택과 결정을 들여다보며 소비자의 감정과 무의식에서 실마리를 발견한다. 생존을 넘어 혁신을 일으킨 책 속 국내기업의 사례는 작은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승부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경제 전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작은 브랜드들의 생존이 더더욱 긴급해진 지금, 브랜드의 운명을 바꿀 전략으로써 행동경제학을 제시하는 이 책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다.

한편, 곽준식 학장이 이끄는 동서대학교 Q College는 ‘대학 안의 대학’으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Q College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GELS를 비롯해 창의융합 프로젝트, 리더십 교육, 해외 탐방 및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자기주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