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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례


뮤지컬과 졸업생 연매출 14억원 공연제작사

조회 2,083

관리자 2015-05-06 00:00

 

 

DS 뮤지컬컴퍼니 대표 김철현씨(뮤지컬과 1기 졸업생)

 

연매출 14억원의 공연제작·기획사로 키워내다

 

 

 

‘유후와 친구들’ ‘부부토’ 등 인기 뮤지컬 제작·공연

 

중국·대만·태국·싱가포르까지 사업 진출

 

 

저는 현재 DS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다.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뮤지컬과 1기 졸업생이다.


뮤지컬과 공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2000년 입학할 당시에는 막연히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뮤지컬 캣츠(CATS)를 보고 나서 공연제작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뮤지컬 캣츠를 본 그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군무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대장치, 형형색색 조명들을 보고 그날 나는 프로듀서가 되기로 굳게 마음먹고 도전하게 되었다. “나도 꼭 저런 공연을 만들고 말 것이다.”


DS뮤지컬컴퍼니는 공연제작 및 기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설립했으며, 초창기에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사업과 대형어린이뮤지컬 사업을 주로 했다. 소자본으로 출발해 창업보육센터에서 소규모 공연으로 시작했다.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단원들과 함께 공연을 했다. 힘든 줄도 몰랐다. 그때 당시 나는 내 강점이 바로 ‘지치지 않는 열정’임을 알았다.


그리고 큰 기회가 찾아왔다.

 


동서대학교의 큰 도움을 받아 대극장용 어린이뮤지컬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책으로 유명한 구름빵을 원작으로 하여 뮤지컬 구름빵을 제작 및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09년 당시 제작비용만 4억원이었던 어린이뮤지컬쪽에서는 굉장히 스케일이 큰 작품이었다.


그때는 열정으로 뛰어든 사업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구름빵 부산공연 당시에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어린이 대극장용 뮤지컬 티켓 가격과 마케팅, 홍보 문제로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뮤지컬 구름빵 이후부터 어린이뮤지컬 사업에 제대로 뛰어들게 되었다.

 


구름빵을 기본으로 삼고 두 번째 프로젝트로 국내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이던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을 뮤지컬로 제작하였다.


큰 도전이었다. 구름빵과 유후와 친구들은 크게 달랐다. 구름빵은 이미 책으로 유명한 캐릭터였다면 유후와 친구들은 지금부터 성장시켜야 할  캐릭터였다.


원작사의 도움을 받아 최고의 공연을 제작했으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지만, 국내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공연에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지 않았다.


다시한번 실패를 맛보며 “반드시 일어나겠다”고 다짐하고 있던 찰나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유후와 친구들을 중국에서 공연해보자”며 중국 제작사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국내의 인터파크처럼 예매처와 공연제작을 함께 하는 큰 규모의 회사였다.

 

중국 현지에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국내와는 다르게 중국 국보급 동물인 팬더 캐릭터 ‘링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투어 60개 지역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태국·대만·싱가포르의 공연기획사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유후와 친구들의 대성공 이후 부부토, 피노키오, 테디베어 등의 많은 공연을 제작 및 기획을 진행하였다.


현재 중국은 물론 싱가포르·태국·대만 등까지 사업을 넓힌 상태이다.

해외 사업이 잘 된다고 해서 국내사업 매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2014년부터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 라바를 뮤지컬로 제작하게 되었다. 홀로그램 기술과 뮤지컬을 접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여, 서울 및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저는 2007년 자본금 100만원을 가지고 시작해  2014년 매출 14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어린이 공연 뿐만 아니라 넘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연극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 MD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후배들을 만나면 자주 공연 관련 질문을 받는다. “어떻게 대형뮤지컬을 제작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게 되었느냐”고.


돌려주는 답은 항상 “꿈을 꾸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어 돌아온다. 몽상가가 되어라”고 이다. 


“처음이 힘들다고 쉬어버리면 다음이 두려워 지고 그 다음도 두려워 진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들려준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동서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뮤지컬과 1기 졸업생 김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