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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6-09 00:00
광고PR 졸업한 ‘엉뚱한 새댁부부’ 박태양·정유희씨
987일 동안 20개국 51개 도시 여행하며
‘
'꿈 프로젝트 세계일주’ 펼치다
국내외 청소년·청년 350여명 직접 만나
잠재된 재능 발견하도록 돕는 ‘찾아가는 꿈 상담소’ 역할
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후배 여러분!
연애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직업은 무엇이었나요? 같은 학과를 졸업했고, 전공을 활용한 직업 군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달랐습니다. 학창 시절엔 광고PR을 전공하면 광고대행사로 취업을 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마음이 있었는데, 다양한 직업 군과 현실적인 직업사회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떠나기까지 졸업 후 5년간 저는 해운대에 있는 한 해양 테마파크(부산아쿠아리움)에 마케팅 담당자로 취업을 했고, 아내는 20대때 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가지는걸 원해서 기독교 언론사 기자, 준 종합병원 홍보담당자, 출판사 디자이너, 창의미술교사, 미술관 큐레이터, 동기부여 강사 등 다양한 직업 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당시 저희는 현재의 모습에 감사하면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아내의 띠 동갑 동생을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이 취업난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언니로서 잔소리가 아닌 현명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직장생활과 함께 상담, 코칭, 멘토링 과정을 공부하며 동생에게 길잡이 같은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그로 인해 동생은 명확하게 꿈꾸고 있는 일이 생겨 진로를 정하게 되었고, 원하는 꿈을 위해 학업 성적을 올려서 수시모집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동서대 사회복지학부 후배로 입학해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아내는 상담과 강의 프로그램 등으로 워크샵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돕는 회사를 설립하였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뜻대로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실제 길에서 만나는 청소년, 청년들의 진로 및 꿈 상담을 전국여행을 하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 유괴범으로 오해를 받으며 일회성으로 시작한 ‘꿈 프로젝트’ 여행은 SNS로 소통을 이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2차여행, 3차여행,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호주로 가서 워킹홀리데이 학생들과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는 프로젝트로 이어지게 되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떠나게 되었고, 나아가 세계를 여행하며 세계 속에 다양한 사람들은 어떤 꿈과 인생관, 사랑,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 속의 인사이트와 이야기들을 수집하기 위한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얼마 전 한국에 귀국하여 그간의 일을 정리하고 한국생활을 준비해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행기를 정리한 책과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준비 중이며, 청소년 대학생,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8주과정 진로탐색 워크샵 등 현실을 살아가면서 겪는 고민해결과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사업을 또한 함께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학교, 교회, 기업, 공기관, 지역사회 등 여러 모임에 연사로 초대받아 그간의 경험을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강사’라는 직업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3대륙을 거쳤지만, 앞으로 아프리카와 북,중,남미를 여행하며 그곳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새로운 꿈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활동은 부부가 한 팀이 되어 함께 한걸음씩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박태양·정유희씨 부부>
홈페이지(블로그) : www.creativecou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