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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과 졸업생 중국 드라마 출연

조회 1,669

관리자 2016-04-20 00:00

 

  연기과 졸업생 이은경씨(2008학번) 


중국 드라마 ‘명성지원’에 출연하다

 

 

 

100% 중국어 대사로 연기하며 탄탄한 실력 인정받아


6월부터 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통해 방영

 

2013년 2월 연기과를 졸업한 이은경씨(2008학번)가 중국 드라마 명성지원(明星志愿)에 작곡능력·노래실력 등 다방면에 끼 많은 2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이 드라마는 오는 6월부터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씨는 재학 시절 박건섭 前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 학장, 김대승 감독, 조기왕 교수 등의 수업과 인맥 네트워크, 동서대 지원 시스템 덕분에 중국 드라마까지 진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진출을 위해 베이징에서 1년간 중국어를 공부했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100% 중국어 대사로 연기했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개똥이’에서도 여자 주인공 역할을 했다. <편집자 설명>
 
 

 

 


-이번에 출연한 드라마가 중국작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연하게 된 경로가 궁금합니다.

 

“동서대 재학 시절에 연기·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 당시 동서대 세트장에서 촬영 중이던 ‘박수건달’이라는 영화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때 인연이 된 조진규 감독님의 추천으로 이 드라마 작품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출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 중순까지 상하이에서 3개월 보름정도 머무르며 찍었습니다.”

 

 

-원래 중국어를 좀 공부 했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드라마를 위해 공부를 한 것인지요.

 

“몇 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이 영화·드라마 분야에서 합작을 통해 컨텐츠를 제작하는 일이 점차 많아지고, 한류(韓流)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한국의 유명 배우들이 중국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도 미리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서대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의 前 박건섭 학장님 권유로 2015년 1월 무작정 중국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단기간으로 2~3개월만 머물고 올 예정이었는데, 북경에 머무르며 공부를 하다 보니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졸업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학생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연기과 조기왕 교수님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무사히 1여년간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기왕 교수님은 친구인 중국 배우를 소개시켜주었고 그 분 도움으로  베이징에서 여러 영화촬영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먼저 북경전영대학교에 유학중이던 동서대 연기과 김우주 선배가 중국의 촬영현장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 유학생활에 대한 팁 등을 저에게 많이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게 배우고 배워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명성지원’이라는 뜻밖의 기회가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중국어 대사를 100% 외워서 연기했다고 들었는데. 외우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예전부터 중국어 공부를 할 때 중국영화 대본이나 드라마 대본을 가지고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해서 인지 중국어 대사를 외우는 것 자체는 저한테 큰 어려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촬영 중 쪽대본이 나와서 하루종일 열심히 대사를 외웠는데도 좀처럼 입에 붙지 않아서 굉장히 당황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현장의 많은 스텝과 중국배우들이 저를 도와주었고. 특히 감독님이 한국분이라서 제 상황을 알고 현장에서 중국어 대사하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외국어로 하는 연기라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재학생 때 수강했던 영화과 김대승 감독님의 ‘언어에 구애 받지 않는 감정연기’ 훈련 덕분에, 금방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할 때 중요한건 역시 언어가 아니라 감정이 우선이구나 하고 또 한번 깨닫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 출현한 ‘명성지원'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이야기인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명성지원이라는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스타가 되고 싶다’ 쯤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스타를 꿈꾸는 20대들의 청춘 드라마입니다. 한국 드라마 중에 ‘드림하이’ 느낌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네요. 드라마는 총 24부작이고 저는 7회에 첫 등장하여 마지막까지 다른 주요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갑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중국의 가장 큰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

 

 

 

-극 중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극을 이끄는 주요인물 중 한명으로서 작곡능력·노래 등에 많은 재주를 가진 20대 소녀입니다. 성격은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보이쉬(boyish)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스타일이에요. 요즘엔 그런 친구들 보고 마이웨이라고 하더군요. 극중 이름은 ‘오이칭(欧忆青)’이며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한 아주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끝으로 자랑스러운 동서대 연기과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줬으면 합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 만났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었습니다. 당시 연기과에서 지정된 수업시수 외에도 항상 밤늦게 까지 보강을 해주셨던 조기왕 교수님께 배웠던 것들이며, 연기과 수업외에 다른 전공도 들을 수 있는 학교의 커리큘럼으로 인해 영화과 수업에서 배웠던 영화현장에 대한 지식, 경험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 그 모든 것들이 있었기에 졸업 후 지금까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동서대는 저에게 이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중국어를 공부하게 하고, 한국에서만 꾸었던 배우의 꿈을 지금은 중국으로까지 넓혀 더욱 크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비록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또 더 열심히 오디션도 보고 중국어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해야 할 테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동서대가, 동서대 연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후배 여러분들도 지금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잘 활용하고, 학교에서 만난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겨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에도 항상 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서대 연기과와 그 뒤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시는 총장님께 또 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