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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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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 대중음악’에 대해 조사·토론을 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한·일 대학생 SUMMIT"가 9월 7일 우리대학 일본연구센터에서 개최됐다. 작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이날 ‘한·일 학생이 보는 대중문화-대중음악 공동조사를 통한 제언’이라는 주제를 놓고 한국 측에선 동서대생 2명을 포함한 6명의 학생이, 일본 측에선 큐슈대생 4명 등 6명의 학생이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행사는 조별 조사보고, 토론, 한·일 학생제언 제안 및 채택,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한·일 학생들은 회의에 앞서 9월 4일 조를 편성한 후 9월 5일부터 6일까지
노래방과 음반가게 등에서 일본 음악·음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 양국 학생들은 조사보고·토론이 끝난 뒤 부산~후쿠오카 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도록
양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달라는 내용을 포함한 9개 항의 제언을 채택했다. 장제국 국제협력위원장은 서밋 개회사에서 “일본과 한국 간에는 아직 많은 갈등이 잔재하고 있다.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한·일 대학생 SUMMIT’과 같은 논의의 장은 한·일 갈등을 풀어가는 새로운 경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우리대학 조지현(일본어학과 4)씨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일 양국 젊은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관심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아직 학생들 역시 많은 부분에서 일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을 좋아한다는 것보다 문화를 통해 서로를 깊이 알아가며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쿠오카대학 무라타 모모코(동아시아지역언어학과 4)씨는 “이번 문화조사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 일본문화가 ‘한류’와 같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은 많이 아쉬웠다. 문화를 통해 한국을 알아가고 일본을 알아가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일본 큐슈대 한국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국제교류기금, 한·일문화교류기금에서 후원했다.
<종합홍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