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부도 많이 했으니 럭셔리하게 커피 한잔 어때?”
“그래 캠퍼스 몰로 가서 머리도 식힐 겸 캠퍼스의 낭만도 즐겨봐.”
앞으로 동서대 학생들 사이에 이와 비슷한 대화가 자주 오가는 현장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대학 전자정보관 1층에 정말 럭셔리한 캠퍼스 몰(Campus Mall)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학 당국은 장성만 이사장, 박동순 총장,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9일 오전 전자정보관 1층에서 ‘캠퍼스 몰’ 오픈식을 가졌다.
우리대학은 지난 여름방학 시작 때부터 공사에 들어가 전자정보관 1층 전체(391평)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캠퍼스 몰로 탈바꿈시켰다.

이 곳에는 Book Store·Buzz Coffee·DSU Fashion·Mobile Phone·Cosmetic Shop·Billiard Hall·Multimedia Room·Shoe Repair·두란노 FM Mart 등 9개의 가게가 들어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캠퍼스 몰은 인터넷·커피·책 구입·당구·옷 구입 등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휴대폰을 사겠다고 구태여 학교 밖으로 나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학업과 휴식,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대학 당국이 큰 예산을 투입, 캠퍼스 몰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캠퍼스 몰의 실내 바닥은 대리석과 PVC 카펫타일을 깔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게 했다. 가게 사이의 칸막이도 유리로 처리, 실내를 환하게 했으며 캠퍼스 몰의 좌·우측 끝에 위치한 화장실은 호텔 수준으로 바꿔놓았다.

캠퍼스 몰의 바깥 공간에는 합성인조목으로 데크를 조성하고 그 위에는 의장용 격자빔·전등·차양막 등으로 치장했다. 여기에다 예쁜 화분까지 곁들여 바깥 데크는 마치 유럽의 고급 레스토랑 풍경을 보는 느낌이 들게 했다.

캠퍼스 몰 조성에는 학생들에 대한 박동순 총장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동서대 학생들은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캠퍼스를 꾸며주고 싶다”는 것이다.
박 총장은 이날 오픈식 인사말에서도 “우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젊은 날의 멋진 추억을 쌓아가면서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겠다”며 “앞으로 동서대 캠퍼스 전체를 공원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