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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2 00:00
글로벌
프로그램 수료한 사회복지학부 조아라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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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우여곡절 끝에 동서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동서대는
아직 명문대로서 확실한 위상을 구축한 게 아니고, 성장하는 대학이어서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입학식을 앞두고 나는 동서대 홈페이지에서 글로벌 프로그램(Global Program)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타 대학에 없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동서대는 우리나라 명문대, 아니 세계의 명문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외국인 교수들과 오직 영어로만 공부하는 과정이다. 집중적인 영어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토대를 세워주는 것이다. 특히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둘러보고, ‘1대 1 지도’를 많이 해주었다. 문법에 대한 기초가 그렇게
잘 잡히지 않은 나는 이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 하지만 1년 동안 외국인 교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어 이제는 모르는 외국인에게도
망설임 없이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 1학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 때는 글로벌 프로그램 학생 전원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호프국제대학에
어학 연수를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 미국이란 큰 땅을 밟으면서 20년 동안 작은 우물 속에만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비록 미국에서 공부한 기간은 1개월이었지만 거기서 얻은 동기와 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그리고 동서대학에는 유학 온 각국의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해피 아워(Happy Hour)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 유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영어실력을 더 쌓고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생이 되었을 때 많은 학생들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이 귀중한 기간을 아무런 소득도 없이 보내게 된다. 2006년 12월 22일 사회복지학부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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