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들이 독자 브랜드를 들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박람회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다.

패션디자인전공 3, 4학년생 25명은 7월 10일~13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8 S/S HONGKONG FASHION WEEK’에 정식 참가한다.

홍콩패션박람회는 패션 업체·디자이너 그룹·대학 등 1100여개가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박람회이다. 찾아오는 바이어만도 103개국 2만여 명에 이른다.

이번에 우리대학 학생들이 ‘DSU Fashion’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 참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지난 1학기 초부터 준비해온 셔츠·티셔츠·재킷·팬츠·스커트 등 "여성 City Wear" 80여벌을 부스에 전시하고 판매를 위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게 된다.
부스 임대 비용 350만원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지원했으며 학생들은 여비만 부담한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홍콩으로 떠날 노윤선 교수는 “이번에 출품하는 작품은 졸업 작품 수준이 아니라 프로들과 경쟁을 목표로 만든 것”이라며 “향후 ‘DSU Fashion’ 제품은 교내 몰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패션디자인 학생들의 해외 박람회 참가는 2005년 중국 상해패션박람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