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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대 어학연수 그 후…

조회 14,718

2007-07-24 00:00

‘완벽한 성공’ 꿈꾸며 중국어과 박창진씨 중국 연수 또다시 출발

중국을 처음 경험한다는 생각에 나는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동서대 중국어학과에서 공부하는 동안 언젠가는 꼭 중국 연수를 가야겠다는 꿈을 꾸었고, 지금까지 내가 배웠던 중국어를 실제로 중국인들이 얼마나 알아듣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어느덧 3학년이 되어 지난 1학기 때는 중국 산동대(山東大)로 그렇게 고대하던 언어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밟는 중국 땅이니만큼 많은 계획과 준비를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보낸 4개월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먼저 중국어 공부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다음에 연수를 떠날 동서대 후배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첫째, 단순해져야 합니다. 중국어를 내뱉기 전 틀릴까 맞을까하는 두려움보다, 틀려도 좋으니 먼저 내뱉어 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나는 중국에 첫 발을 딛고 시내로 나갔을 때 머릿속으로 생각한 문장이나 한국에서 배운 중국어 문장을 쉽게 입으로 옮길 수 없었습니다. 중국어로 말을 건네려 해도 불안함과 부끄러움이 앞서 선뜻 말이 튀어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어를 머리로 생각하기보다 입으로 먼저 내뱉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대학 수업 시간이나 스스로 익힌 문장과 단어는 그날 직접 말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번 듣고, 쓰며 외운 문장과 단어는 그저 머릿속에서 맴돌 뿐 쉽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동안 힘들었던 점은 몇 번을 외워도 잊어버리는 탓에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배운 말과 단어를 새로운 문장에 적용하여 말해 봄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셋째, 중국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합니다.
중국 친구를 사귀면 유익한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현지 문화나 어법 등에 대해 그 어떤 선생님보다도 자세하고 마음 편히 묻고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말에도 문장 하나하나에 어감이나 뉘앙스와 같은 것이 존재하듯 중국 친구와의 교제는 상황에 적절한 어감이나 뉘앙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언어 연수에선 한국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하루 중 학교와 기숙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한국인과의 교제 또한 최소한으로 하며 최대한 중국인과의 생활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한국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면 그만큼 중국어 활용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국 연수 기간에 짬짬이 북경과 서안, 청도, 산동성 일대 관광지나 공원 등을 여행하며 많은 중국인과 쉽게 친해 질 수 있었습니다. 중국 여행 중 내가 느낀 점은 중국은 역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라라는 것입니다.
제가 느낀 중국은 각 각의 작은 국가가 모여 하나의 큰 나라를 이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곳 저 곳 여행을 다녀보니 각 지방마다 음식이며 문화며 사람들의 생활 방식 등의 특색이 뚜렷하게 달랐으며, 그러한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큰 흥미로움이었습니다.

이번 산동대 연수를 통해 얻은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중국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점입니다.
중국에 연수 온 한국의 다른 대학 학생들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고 ‘동서대 학생들은 예의 바르면서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자부합니다.

4개월의 중국 어학연수 기간이 끝난 지금 나는 또다시 도전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 많이 접하고 중국어를 더 확실히 해두어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래서 대학 당국이 새로 마련한 ‘Study Abroad Program-China" 연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2학기 때 20주간 중국 무한(武漢) 소재 중남재경정법대학에서 실시될 ‘SAP-CHINA’ 연수는 산동대 연수기간에 채우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주고 국제화 마인드와 중국어 실력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려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도 각오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니까요.

산동대 어학연수에 이어 또다시 ‘SAP-CHINA’ 로 중국연수 기회를 마련해 주신 박동순 동서대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7월 24일 중국어학과 3학년 박창진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