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인이 됐으니 넓은 세상을 한번 보고 오라 했지. 이 기회에 영어도 제대로 배워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 아들이 얼마 전 미국 연수에 대해 의논을 하길래 흔쾌히 허락해줬어. 경제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자식 공부 잘 시키는 게 부모의 보람 아니겠어요.”
(문형기씨, 경영학부 2학년 문성훈 학생 아버지)

“우리 대학 학생들과 함께 가는 해외연수여서 안전하고, 개인적으로 가는 것에 비해선 비용도 적게 들어 미국 연수를 가기로 결정했지요. 전공이 호텔경영이니까 더욱 영어를 잘해 놓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요.” (관광학부 2학년 장한나)

우리대학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내년초 큰 꿈을 안고 ‘미국 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으로 한 학기 유학길에 오른다.

Study Abroad Program(SAP)은 휴학 없이 해외 유학경험과 학점 인정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서대학이 자랑하는 글로벌 캠퍼스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내년 1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LA 인근 호프국제대학(자매대학)에 머물며 집중적인 영어연수와 전공 공부를 동시에 하게 된다.

약 17주 동안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ESL과목을 매주 9시간씩 현지 교수들로부터 배우고, 우리대학에서 파견한 교수와 e-learning 수업을 통해 전공수업을 듣게 되는 것이다.
영어권 사회와 문화 체험, 현지인들과 교류, 디즈니랜드 관광 등도 포함돼 있다.

대학 당국은 11월 5일 ‘2008년 1학기 미국 Study Abroad Program’ 1차 합격자 42명을 발표했다. 지원자 중 일부 학생들은 학점 부족 등의 이유로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학 당국은 앞으로 2~3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학생들이 연수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SAP 모집 중=대학 당국은 ‘2008년 1학기 중국 Study Abroad Program’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부·전공에 관계없이 2,3학년(2008년 1학기 기준)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17~18학점을 인정받는다. 마감은 11월 30일.

이 프로그램 역시 휴학 없이 한 학기 동안 중국유학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중국에 파견된 학생들은 내년 2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20주간 무한(武漢) 소재 중남재경정법대학에서 중국 현지 교수들로부터 집중적인 중국어 교육을 받는다.
또 중국어권 사회·문화 체험과 현지인들과 교류를 통해 중국에 대한 산 지식과 노하우를 쌓게 된다.

중남재경정법대학은 학부·대학원생 2만5000여명에 900여명의 교수진을 두고 있는 명문 대학이다. 특히 우리대학은 중남재경정법대학에 ‘한·중 합작대학 캠퍼스’를 신축 중이며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 SAP 문의는 국제교류센터 320-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