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꿈이다. 촬영 장비를 직접 다루고 편집을 해보게 되어 너무 좋다. 학교 선생님이신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셨다.” (서여고1 권세정씨)

“영화제작반에 소속되어 있다. 재미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 동서대 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개림중2 이병석씨)

‘제8회 부산 청소년 영상캠프’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동서대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영상캠프는 중·고교생들에게 영상 제작 과정을 배워주고 직접 제작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영선중, 성동중, 개림중, 부산동중, 낙동중, 엄궁중, 남산중, 연산중, 반안중, 동수영중, 구서중, 금정여자고, 부산서여자고, 부산여자고, 부산예술고, 만덕고, 화명고, 금곡고, 연제고, 성도고, 장안제일고, 성일여자고, 학산여자고, 부산전자공업고, 해운대공업고, 부산진여자상업고, 금정전자공업고, 해운대관광고, 동주여자고, 부성정보고, 한국테크노과학고, 부산관광고 등 32개 중·고교에서 40명의 학생들이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학생생활아파트에서 합숙,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빡빡한 캠프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했다. 이번 캠프는 한 조에 6~7명의 학생과 2명의 스텝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됐다.

우리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해 본 학생들은 기획, 시나리오, 편집까지 영화 제작에 대한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또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뉴밀레니엄관 4층 중형시사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한편, 영상캠프는 여름·겨울방학 동안 연 2회에 걸쳐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