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국제기술봉사단(단장 오기환 교수)이 인도네시아 농촌마을에서 37일 동안 땀방울을 쏟는다.

학생 29명, 교직원 4명 등 3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끄띠리군(郡) 소재 8개 마을에서 교육·문화교류·기술지원·생활환경 개선 등 5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우리 학생들은 이번에 인도네시아·일본·대만·네덜란드 등 5개국 대학의 자원봉사자, 인도네시아 마을 청년회와 공동으로 해외 봉사 활동을 한다.

봉사단은 태권도·영어·컴퓨터·미술 등을 현지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주고, 닭도리탕·파전·맛탕 등 한국음식을 만들어 현지 주민들에게 전하게 된다.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도 현지인들에게 선을 보인다.
특히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집집마다 수도를 공급하는 작업에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봉사단은 인도네시아에 머무르는 동안 현지 주민들 집에서 다른 나라 대학생들과 2명씩 짝을 이뤄 홈스테이를 하면서 생생한 해외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13기 국제기술봉사단은 지난해 12월 선발돼 현지에서 펼칠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7월 3일 오기환 교수의 인솔 아래 인도네시아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