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시장이 동서대를 방문했다.
요시다 히로시 시장은 2월 2일 오전 10시 민석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후쿠오카 시장 초청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강의를 했다.

후쿠오카(福岡)는 경제·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부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주요 도시이다.
올해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양 도시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 경제권’ 실현과 ‘부산-후쿠오카 대학간 컨소시엄’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요시다 시장은 이날 부산-후쿠오카 간 교류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의를 한 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후쿠오카에서 부산의 학생들이 인턴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후쿠오카 관광 때 느꼈던 불편사항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다.

요시다 시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시정(市政)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특히 영화 제작 등 양 도시의 대학생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서대·경성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교육대·부산대·부산외국어대·영산대 등 부산-후쿠오카 대학 간 컨소시엄에 참가한 24개 대학 중 부산지역의 9개 대학 학생 54명이 참가했다.

부산-후쿠오카 대학간 컨소시엄은 양 지역의 24개 대학들이 학술·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이루기 위해 2008년 9월 25일 맺은 다자간 협정이다.

한편 요시다 히로시 시장은 이날 오후 6시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9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 기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