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부총장은 6월18일 중국 길림성 길림시 소재 북화대학을 방문하여 우리대학과 학술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북화대학 유화충(劉和忠)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정식에서 양교는 앞으로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 대학은 유학생 양성 합작운영에 관한 협정에도 조인하고, 오는 9월 학기부터 우리대학에서 북화대에 한국어 교사를 파견하여 동서대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하였다.

유화충 총장은 “지난해 동서대를 방문해 선진화된 교육과정과 훌륭한 시설을 보고 매우 놀랐다.

세계 여러 대학을 다녀 보았지만, 동서대는 다른 대학들과 확실히 차별화 된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동서대와의 교류에서 기대 하는 바 무척 크다”고 말하였다.

장제국 부총장은 “동서대의 특화된 분야가 북화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동북지방이 필요로 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화답하였다.

우리측 방문단인 장제국 부총장과 외국어계열 중국어과 김언하 교수 (공자아카데미 원장)는 협정식이 끝난 후, 주요 학교시설과 대학부설 ‘동아역사와 문화연구소’등을 둘러 보았다.

북화대학은 길림성의 중점대학으로 1910년대에 설립된 길림사범대, 길림의학원, 길림임학원, 길림전기화고등전과학교 등 4개의 대학이 1999년 합병되어 탄생한 대학이다.

길림성 소속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으로 현재 27개 학부 66개 전공, 38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만1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의과대학은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이번 협정을 맺음으로써 우리대학은 세계 21개국 78개 대학 및 연구소와 자매관계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