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9월 11일 동서대를 찾아와 ‘미래 리더십과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우리 학생들에게 특강을 했다.
소향아트홀은 특강을 듣는 학생들로 1,2층 모두 꽉 들어찼다.

이 총장은 특강에 앞서 디지털콘텐츠센터, 미디어센터, RIC, DIDIC 등 우리대학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동서대의 영화영상시설, IT 시설의 수준에 깜짝 놀랐다. 부러울 정도였다. 동서대를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여러 대학으로부터 특강 제의를 종종 받지만 제1순위로 동서대를 방문했다는 이 총장은 “글로벌 시대는 역행할 수 없는 대세이다. 그러나 글로벌 속에서도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한국인과 한국 땅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상을 바꾸는 요체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에 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은 것을 담아내고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언제나 귀한 마음이 중심에 있어야 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적인 가치는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한국역사에서 훌륭한 리더십의 사례로 ▲선덕여왕의 유연한 통합적 리더십 ▲세종대왕의 민족문화 정립,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들어가며 우리 후세들이 배워야할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배용 총장은 이화여대에서 사학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에서 한국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7월부터 제13대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