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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고 싶은 강의 대상

조회 12,699

2009-08-28 17:54

다시 듣고 싶은 강의 대상

“웃고 즐기며 배우는 강의는 학생들의 즐거운 강의 분위기
높은 강의집중도, 많은 지식습득 등 시너지 효과 가져왔다”


우선 제일 먼저 나의 사적인 애기를 간단히 말하고자 한다. 나는 3년 만에 다시 학교에 복학하였다. 군 제대 후 사회경험을 통해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다시 배움이라는 길을 선택 한 것이다. 제대 후 넓은 곳에서 꿈을 펼쳐 보고 싶었던 난 서울에서 사회생활의 초년생으로 에스텍 시스템이라는 기업에 입사하여 보안업종의 정규직사원으로 일했었다.


그 당시만 하여도 난 그저 강남의 한 빌딩의 보안을 책임지는 경비원일 뿐 이였다. 강남이라는 곳은 서울안의 한 구를 뜻하지만 강남특별시라고 부를 만큼 각계각층의 많은 부자들이 살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머릿속에 각인 되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내가 일을 하는 동안 볼 수 있었던 건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퇴근 시간이 되어도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서 늦은 밤까지 맡은 업무를 마무리 짓는다든지, 자기 계발을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려는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동안 내 모습이 왜 그렇게 초라해 보였는지 잊을 수 없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면서 난 그들을 독종이라며 혀를 찼다. 하지만 현재의 자기 위치에 안주해 있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며 내 생각들은 점차 변화되고 있었다. 그들이 좋은 차를 타고 다니고 주위에서 흔히들 애기하는 연봉을 많이 받는 대기업 직장인들이라 불리며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남다른 노력이 뒷받침 되었었기에 가능하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여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부유층이 되길 원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런 상황들은 매우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어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커다란 인생 속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다시 내 자신을 채찍질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 다시금 학교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런 나의 선택을 더욱 확신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교수님의 열정과 강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때는 2009년 2월, 모든 학생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신학기가 시작되는 수강 신청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이다. 수강신청한 과목이 1학기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고민에서 해방할 수 있었다. 꼭 듣고 싶은 교수님의 과목이 개설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 2학기를 시작으로 나의 새로운 학교생활이 다시 시작되었을 때 적응을 잘하지 못한 나에게 끊임없는 피드백과 자신감이라는 것을 나의 가슴에 새겨주신 교수님이 계신다.


도전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신 교수님이셨다. 그래서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배수한 교수님께서 개설하신 유라시아연구라는 강의를 수강 신청하였다.


유라시아연구라는 과목에 대해 간단히 얘기 하자면 유럽과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 대한 주요 쟁점에 대해 토의를 하고 우리나라와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라시아연구라는 학문이 다소 어렵고 무거운 학문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배수한 교수님의 강의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강의를 가르치는 교수님 입장과 강의를 듣는 학생은 서로 다른 관점으로 강의에 임한다. 강의를 가르치는 교수님의 입장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르치시고 받아들이길 원하실 것이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우고 받아들이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강의를 하더라도 강의가 지루하다면 학생들은 집중할 수 없고 강의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지는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대학에서 접했던 강의들 중 선례를 살펴보건대 몇몇 강의시간은 이런 문제점이 많이 도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강의에 대해 부정하고 비판하는 뜻을 내비치는 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 즉 쌍방의 원만하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결방법은 배수한 교수님의 수업에서 찾을 수 있다. 이유는 즉, 다른 과목 교수님의 강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강의 속에서 진행된다. 배수한 교수님은 학생과의 거리를 좁히고 가까이 다가가길 원하시며 웃고 즐기는 강의를 지향하신다.


나는 예전에 “웃음에 관한 특별 보고서-웃으면 성공한다”라는 SBS스페셜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웃음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시청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의구심도 잠시,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에는 웃음을 자아내고 타인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자기 자신만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가령 교수님께서는 강의시간에 배우는 일부분의 강의 중에서 러시아에 있는 세계 최대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라는 기업에 대해 가스도둑이라는 별칭을 갖다 붙이시기도 하고 성대모사도 하시는 등 많은 재미있는 언변으로 웃음을 유발시킴으로써 강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신다.


재미있고 즐거운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강의는 진행된다. 그래서 어느 누구하나 강의시간에 잠을 자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고 웃고 즐기며 배우는 강의는 이처럼 많은 학생들에게 높은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학생들의 즐거운 강의분위기, 높은 강의집중도, 많은 지식습득 등 이 모든 것이 강의에 유머라는 양념을 첨가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교수님만의 또 다른 특별한 강의 방식은 과제부문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신다. 과제이기도 한 일명 미션을 던져주시면 우리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여러 측면의 시각으로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시켜야 한다. 다만, 수학 공식처럼 정확하게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교수님께서는 누구나가 다 알고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똑같은 결과가 나오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미션이 주어지면 학생들은 당면한 과제를 가지고 많은 고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고심도 잠시, 어느새 학생들은 도서관에 가서 관련서적을 찾고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과물을 유출하여 분석하고 요약한다.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건 적당히 답만 적어서 제출하는 보여주기 식 답안보단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흔적들을 보는 것이다. 미션에 대하여 조사하고 노력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많은 지식들과 생각들이야 말로 진정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횡단철도의 연결 문제에 관한 미션이 떨어졌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반도 횡단 철도의 연결 문제에 관하여 간과할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의 뿌리 부분까지 파고들면 많은 나라들의 국제관계가 얽히고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철도연결에 대한 문제를 논하기보단 연결이 된다면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철도로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진전을 못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많은 나라들의 국제이해관계가 쟁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결국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으로 많은 나라들의 이해관계를 알지 못하면 접근하기 어려운 방식의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주어진 미션의 주제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바꾸어 다른 시각으로 재편성하여 문제를 확 바꿔버려 새로운 방식으로의 접근방식을 택한 학생들의 창의력에도 높은 평가를 내리신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무한 경쟁시대라는 살벌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인식시켜주기 위함이다.


제3자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 독특한 미션 해결방식에 대한 의문점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생들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적인 사고력을 통하여 발상의 전환으로 창의력을 키우고 변별력을 확보하게 된다. 나 역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였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한명의 학생이 되었다.


학생들은 마치 즐거운 R&D센터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마냥 계속적인 자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록 약간 부족한 지식으로 현실감과는 거리가 먼 결과를 나타낸 적도 있지만 아직 우리는 학생이고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고 결점들을 보완해 나아가는 단계이기에 교수님의 강의방식을 믿고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핵심부문으로 학생들의 생각부터 시작하여 작은 습관까지 바꿔버린 교수님의 열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도전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라고 강조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덕망이 높은 교수님이 강의를 하여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점에 있어서 교수님은 가장 기초적이자 중요한 부분인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을 이끌어 내신다.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요구하여 지식을 습득하는 패턴의 방식을 추구하시기 보단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줌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인 깨달음으로 인한 노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으로 비추어진다.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성공에 안착한 사람들의 경험담이라든지 기업들의 배울만한 위기극복 사례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 등의 말씀들은 학생들 내면을 자극시키기 충분하였다.

가령, 실제로 유라시아지역의 나라들은 풍부한 에너지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에너지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의 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도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부문에 있어 우리의 건설, 인프라, 정보기술을 제공하여 양국의 상호이득뿐만이 아니라 얽히고 설킨 국제관계를 풀어줄 사람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면들을 고찰해 보았을 때 교수님의 현실성 있는 발언들이 할 수 있을 거라는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자신감과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교수님은 학생들이 먼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행동 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갖도록 끊임없이 자극하셨다. 나 이외에 누가 그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각인되다시피 하였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유명한 말이 있다. 교수님의 강의 덕분에 생각이 변화되어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은 각자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발 한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종적으로 강의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어느 대학의 강의나 같은 점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이 빠지면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그리고 언젠가 어디서 본 문구가 있다. “미국은 워싱턴이 움직이고, 워싱턴은 보스턴이 움직이고, 워싱턴은 하버드가 움직인다”는 글귀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분명 “세계는 한국이 움직이고, 한국은 부산이 움직이고, 부산은 동서대가 움직인다”는 말을 동감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먼 훗날 웃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교수님의 강의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