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2학기 유학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9월 24일 민석도서관 다목적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제국 제1부총장, 정찬 국제교류센터장, 이정수 국제교육센터 소장, 한국어 강사와 중국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유학 온 학생들은 모두 86명이다. 이 중 71명은 중국 웨이팡과학기술대 안에 설립되어 있는 한중국제유학생학원을 통해 유학을 오게 됐다. 11명은 중남재경정법대학을 다니다 동서대로 유학길을 선택했고, 4명은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우리대학에 왔다.

이들은 한·중국제유학생 학원에서 실시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한 학생과, 중남재경정법대학에서 전공수업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2년 동안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1년간 동서대 국제교육센터에서 한국어·한국문화 등을 배우고, 한국어능력검정시험 통과(중급 이상)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면 동서대에 1학년 입학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된다.

이번에 유학 온 학생 중 9명은 이미 한국어능력시험 중급이상의 실력자들로서 바로 학부로 편입을 하게 된다.

이날 입학식에서 장제국 제1부총장은 “동서대에 유학을 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중국 간의 교류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여러분은 양교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어능력시험 5급(고급)을 취득하고 있는 최화위(웨이팡 응용한국어과 졸)씨는 “한국-중국-미국을 오가는 무역상이 되는 것이 내 꿈이다. 이번 유학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동서대의 다양한 글로벌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까지 함께 배워 갈 예정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 중국어학과 1, 2학년 학생들은 중국 유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해 ‘1대 1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한·중국제유학생학원=2007년 동서대가 웨이팡과학기술대 내 설립한 유학원이다. 동서대 글로벌 캠퍼스 실현을 위한 거점 중 한 곳이다. 매년 200명의 중국 학생들을 받아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 학생들은 이 곳에서 1년간 수학한 후 동서대 본교에 유학하게 되며, 교육은 동서대에서 파견한 교원들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