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북성(湖北省) 성도인 무한(武漢)에 소재한 중남재경정법대학은 학부생·대학원생 등 재학생 2만5000여명에 900여명의 교수진을 두고 있는 중국 교육부 직속의 국가 중점대학이다.

특히 이 대학에는 우리대학의 중국 캠퍼스가 세워지고 있으며 마무리 개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돈해 주석 일행은 6월 1일 오전 장성만 설립자와 박동순 총장을 잇따라 예방하고 한·중국제교육학원(항목합작대학)과 3D 애니메이션 합작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장성만 설립자는 주석 일행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중국제교육학원이 대학 간의 교류 차원을 넘어 한·중 친교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동순 총장은 “3년 전 항목합작대학 설립을 위한 첫 삽을 떴을 때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양 대학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내실 있는 교류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주돈해 주석은 “동서대와의 교류가 중남재경정법대학의 국제화에 많은 역할을 했다. 동서대의 산학협력 정책과 교육과정은 굉장한 수준이다.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등 하이테크놀로지 분야의 협력과 교류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남재경정법대학 방문단은 설립자, 총장 예방에 이어 3D체험관, 민석도서관, 임권택영화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장제국 제1부총장, 송승환 기획연구처장, 권세진 교수 등 우리대학 관계자들과 한·중합작대학의 세부내용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