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열린 시상식에서 ‘사고의 전환’ 부문에 출전한 울산중앙여고 3학년 이지은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해삼문고 3학년 이준호(석고소묘) 학생에게 돌아갔다.

밀양 세종고 3학년 정은혜(발상과 표현), 부산 삼성여고 3학년 박성희(사고의 전환) 학생은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디자인고 3학년 이유라(사고의 전환) 학생 등 9명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5월 14일 개최됐던 제16회 동서미술실기대회에는 부산 667명, 경남 348명, 울산 186명, 대구·경북 56명, 서울·경기·강원 13명 등 전국의 고교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부산디자인고(98명)와 비투비미술학원(308명)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안병진 대회추진위원장(디자인학부장)은 “디자인학부 교수 16명이 작품들을 엄정하게 심사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특별상 9명, 장려상 65명, 특선 81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장려상 이상 수상작 78점은 동서대 소향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대상 주인공 이지은 학생은 “고교 1학년부터 미술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디자인 공부를 했다. 그냥 맹목적으로 그린 게 아니라 머리로 많이 생각했다. 그런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이번에 확신하게 됐다. 동서대는 시설과 특전이 좋아 동서대 진학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정은혜 학생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배워 광고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며 “부산 지역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동서대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특전이 있다. 대상의 경우 4년간 등록금 면제에 실기점수 10% 가산 혜택이 있고, 최우수상에는 2년간 등록금 면제에 실기점수 10% 가산 혜택이 주어진다. 그 외 우수상, 특별상 등에게도 여러 혜택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