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한민족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포자녀들에게 한국어 연수와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체류기간 동안의 모든 경비는 동서대에서 지원한다.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한국어연수, 시티투어, 한복체험, 현대자동차‧포스코 견학, 도자기공예, 다도체험, 경주투어, 한국영화관람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8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전남 광양시 월파 마을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집짓기(Habitat) 봉사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교포자녀들에게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 졌다.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정우식(19)씨는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 역사를 더 알고 싶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한복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한국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제이콥 최(미국, 20)씨는 “나의 부모님은 한국인이지만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는 한국에 대한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행이다. 이런 기회를 준 동서대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 동서글로벌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 5명도 교포들과 함께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포들과 1대 1로 짝을 이루어 생활을 하며 교포들이 한국문화 한국어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