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6명을 모집한 ‘전문상담교사’ 분야에 응시해 44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직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합격자 발표는 1월 26일 있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전공과목과 교육학), 2차 전공논술, 3차 면접의 세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합격에 이른다.

임씨는 2월에 중등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 새 학기부터 학생들의 고민, 진로, 교내 폭력 문제 등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지도를 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교직을 꿈꿔온 임씨는 동서대 재학생 시절 교내 임용고시연구회(지도교수 길임주)가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지치기 쉽지만 매주 진행된 연구회 활동 때 지도교수가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와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것이다.

곧 교단에 서게 될 임씨는 “학생들의 가치와 잠재 가능성을 발견하고 마음에 푸른 꿈을 심어줘 밝고 건강한 학생들을 길러내겠다”고 새내기 교사의 포부를 밝혔다.

임씨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임용시험은 장기간 레이스와 같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늘 상상하고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