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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문 게이오대학과 손잡아

조회 14,423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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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게이오대학 학술교류협정

공동연구 등 합의…건설적 한일관계 구축키로


우리대학이 일본의 명문 게이오대학(慶應大學)과 손을 잡았다. 게이오대학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과 함께 일본 사학의 쌍벽을 이루는 대학이다.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게이오대학 동아시아연구소는 15일 오전 11시30분 우리대학 글로벌룸에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협정식에서 ▶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추진 ▶학술심포지움 개최 ▶학술간행물과 자료, 정보 교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협정식에 동서대에선 일본연구센터 장제국 소장·이원범 부소장·오자사 사무국장·안정숙 교수 등이, 일본측에선 게이오대학의 코쿠분 료세이 동아시아연구소장·시즈오카현립대학 호시노 마사히로 교수·게이오대학 아스까다 교수가 참석했다.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 장제국 소장은 인사말에서 “동서대와 게이오대학 간에 교류협정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도쿄에서 일본정치학회의 거장인 코쿠분 소장을 만났다. 서로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코쿠분 소장이 먼저 협정을 맺자고 제의해 오늘 협정식을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소장은 이어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지방으로부터 정보 발신, 한일차세대 교류 활성화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차근 차근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쿠분 료세이 소장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동서대와 게이오대학이 손을 잡고 한일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과거사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정식 이후 오후 1시부터 일본연구센터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란 주제로 공동세미나도 열렸다. 코쿠분 료세이 교수와 조지 워싱턴대학 김영진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게이오대학은 일본 사학명문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學)이 게이오대학의 본래 이름이다. 마을에서 똑똑한 인재를 모아 가르치는 서당이라는 의미의 기주쿠(義塾)에서 유래했다.
게이오대학에 가면 일본 주류사회의 동향을 제일 먼저 알 수 있다. 주류사회가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 그 지향점은 어디인지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대학은 이론·이념 보다는 현실을 중시한다. 교수들의 교수법 역시 이론 보다는 현실을 깊게 파고드는 경향이 강하다. 논문과 리포트도 이론적 설명보다는 현실을 파악한 것을 선호한다.
대학원이나 학부 수업에 현실 정치인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해 학생들과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게이오대학의 장점이다.
특히 게이오대학 출신들이 정치·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 등이 이 대학 출신이다.
지난해 도쿄증시에 상장된 회사 가운데 게이오대학 출신 CEO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동문의 기부금만으로 학교 재정을 충당하는 대학은 게이오대학 뿐이다.

또 게이오대학 축제는 일본 축제의 명물이다. 대학생들만의 행사로 인식되는 게 대학 축제이지만 게이오대학은 시민과 함께 한다. 축제 때 매년 100여만명이 대학을 찾는다.
게이오대학은 1868년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에 의해 설립됐다. 후쿠자와는 일본 근대사상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대학자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은 유기치가 남긴 명언이다.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도 유기치의 가르침을 받았다. 일본의 1만엔 짜리 지폐에도 얼굴사진이 나올 정도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