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주메뉴
전체메뉴
조회 13,454
2011-12-08 15:56
반갑습니다. 후배님들! 금융보험학과 00학번 졸업생 윤여훈입니다.
부족하지만 증권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저의 경험을 써보려 합니다. 혹시 문의사항은 따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yeohun.yoon@pru.co.kr)
증권회사(지점)의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자산관리와 주식브로커죠.
이런 일을 하는 저의 고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기상황에 대한고민, 이 상황에서 어떤 상품이 적합한가에 대한 고민, 고객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 어떤 업종이 좋아지고 있고 어떤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까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고민 많으시죠? 잠깐 제 대학생활을 돌아보니 그때도 고민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1학년 때는 오늘 뭘 입으면 좋을까, 밥은 뭘 먹을까, 재미있는 건 뭐 없을까 정도의 것이 고민이였다면 3학년부터는 스펙에 대한 고민과 여자친구 생일선물에 대한 달콤한 고민까지 함께 했었던 것 같네요.
여기서 4학년생의 고민을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전략적으로 스펙상위 70%를 노릴지 나머지 30%를 노릴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 겁니다. 만약 30%를 목표로 한다면 흥미로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만드세요.
다 좋은 말이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일 겁니다. 하지만 누구나 쓸수있는 말이죠.
예를 들어 ‘목표를 꼭 이루는 끈기가 있고 도전적이다/ 영어를 잘한다’란 내용을 어필하고 싶어 배낭여행이야기를 쓴다면 ‘배낭여행을 가고 싶어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여 어디 어디를 가보았습니다’란 일반적인 내용보다는 ‘배낭여행을 가서 클럽을 간적이 있는데 부족한 회화실력 때문에 아쉬웠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서 일단 관심을 끌게 한 뒤 ‘귀국후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였고 이젠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습니다’라고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인 어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못하는 걸 잘한다고 하지는 마세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자소서 쓰면 면접 때 영어시킵니다. 잘하는 게 있는데 재미난 스토리가 없다면 스토리정도는 만드는 센스!! 좋습니다.
후배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프리젠테이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세요. PT경연대회 같은 것도 꼭 참석하세요.
면접은 전문지식에 대한 테스트가 아닙니다. 입사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건지 잘할수 있는지 보는 겁니다. 자세와 태도를 본다는 거죠. 면접관들은 입사지원자가 전문지식이 있다고 자랑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회사 일은 입사 후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죠.
많은 입사동기가 있었습니다. 좋은 학벌과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던 동기들 중 많은 이들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그 일을 꿈꾸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