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줌)으로 이뤄진 워크숍은

밀라노 측과의 사전 원격회의와 활발한 소통으로 원활하게 진행

동서대 디자인대학은 최근 ‘2020 디자인대학 GDS 프로그램-밀라노 국제디자인 워크숍’을 8일간에 걸쳐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디자인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우리대학 석좌교수인 이코 밀리오레(이탈리아)의 지도로 진행됐다.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석사과정 1명, 디자인대학 학부생 13명이 참가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와 소개서 등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줌)으로 이뤄진 워크숍은 밀라노 측과의 사전 원격회의와 활발한 소통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Cultural Outdoor Extensions’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팀별 세부 주제를 지정받아 워크숍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경험적 디자인을 환경에 적용함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이탈리아 현지 전문가인 이코 밀리오레 석좌교수의 피드백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의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했다.

워크숍 참가 학생들 소감

3학년 김예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초반 걱정과는 달리 이코 교수님께서 매우 유쾌하셨고, 화상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진행과 소통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워크숍에 집중하며 임할 수 있었다. 해보지 않았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다양한 표현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을 토대로 더 열심히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해보고 싶다.

3학년 이지수: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간디자인에 필요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선후배가 함께 팀을 이루어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로서 각자의 디자인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으며 생각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이코 밀리오레 교수님이 각 팀에서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시도를 계속해서 이끌어내시는 모습을 보며 끝까지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영어로 말하며 소통하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영어공부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이러한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4학년 김다히: cultural, outdoor, extensions 이 세 단어에서 도출해낸 정의와 특징들로 디자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원들과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주고받고 조사한 자료들을 공유하여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디자인을 해본 적이 없어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좋은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미흡한 점도 많지만 조원들이 서로 도와가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줘서 작업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고, 이탈리아 교수님과 대면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