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전공 동아리 ‘푸디어스’의 학생들은 2주마다 한번씩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었다.

전공을 살려 만든 반찬은 소불고기, 애호박전, 도라지오이무침, 단호박죽, 돼지고기완자, 명태전, 들깨뭇국, 삼치구이, 느타리버섯전, 시래기들깨나물, 팥죽 등 30여가지로 다양하다.

학생들이 직접 식재료를 구입하고 반찬을 만들어 동서대 일대에 홀로 사는 어르신 손에 전해줬다.

반찬을 전달한 가구는 혼자 살면서 식사해결이 힘든 10 가구. 주례3동사무소에 부탁해 소개받았다.

푸디어스 학생 15명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이 같은 반찬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노년기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고려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과, 당뇨병·고혈압·골다공증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식단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현숙 교수(푸디어스 지도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봉사정신으로 연말과 시험기간에도 빼놓지 않고 반찬 봉사활동을 했다”며 “전공 실력은 물론 인성이 잘 갖춰진, 정말 동서대 학생다운 학생들”이라고 칭찬했다.

주례3동사무소는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푸디어스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기로 하고 준비 중”이라고 알려왔다.

푸디어스 동아리는 동서대 축제와 체육대회 때 명랑핫도그와 함께 바자회를 두 차례 열기도 했다.